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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자료화면 모자이크 처리에 일부 팬 '인격권 침해' 주장 → 지능적 안티인가?

기사입력2021-04-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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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의 갤러리에서 바이이의 모습이 블러처리 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비아이 갤러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일 방영된 엠넷 프로그램 '킹덤'에서 비아이가 블러 처리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제작진의 의도가 어찌 되었든 블러 처리는 낙인으로 간주되어 해당 인물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을 불러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 출연자가 아닌 인물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블러 차리하여 집단적 악의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은 인격권의 침해입니다"라며 "차후 방송부터는 비아이가 포함되지 않은 컷과 자료화면들로 방송 구성할 것과 1회 방송의 재방분을 재편집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엠넷 고객센터측은 제작진과의 논의를 통해 "1회분 재편집은 어렵고 앞으로 진행되는 회차는 최대한 의견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언급한 블러 장면은 아이콘의 활동을 소개하는 자료 화면으로 보여졌으며 비아이의 얼굴에만 블러처리가 되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는 비아이 뿐 아니라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도 블러처리가 되었다.

앞서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 흡연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 했으며 YG와도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정일훈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한 혐으로 2020년 12월 탈퇴했다.


물론 애초에 제작진들이 이들 멤버들이 빠진 자료화면을 사용하고 블러처리를 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게 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해당 방송의 시청률은 0.3%였으며 일부러 드러내서 어떤 멤버는 무슨 이유로 블러 처리를 했다고 밝히지 않았던 관계로 일부 팬들의 주장대로 "낙인으로 간주되어 해당 인물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을 불러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정도였는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이렇게 트위터로 공개함으로서 더 많은 대중에게 바아이에 대해 알리게 된 건 아닌가?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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