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주병진, 노사연, 박수홍, 박경림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가장 쓸쓸함을 느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홍이에게 더 의지하고 다홍이의 마음을 제 마음처럼 이해하게 됐다. 다홍이가 물을 너무 싫어해도 참고 목욕하는 영상을 올렸더니 아빠를 믿는 것도 있지만 참는 거라고 얘기하더라.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평생에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다홍이에게 받았다”고 하며 다홍이에게 앞으로도 잘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이 차고 올라올 수 있는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너무 힘드니까 잠도 잘 못 자고 공황장애도 왔다. 나 자신을 너무 자책해서 잠도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는데 그때 다홍이가 내 눈앞에 와서 자라고 자꾸 눈을 깜박인다. 다홍이 덕분에 위안을 받고 사람한테 받았던 상처를 다홍이를 통해 이겨내는 것 같다. 지금은 꿈도 생기고 다홍이도 지키고 가정에 대한 꿈도 생겼다.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수홍은 “예전에는 지금 지켜야 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는 것을 욕심내면 안 되는구나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주병진 선배님이 저한테 해 주신 말 중에 ‘너 정말 정신 차려라. 난 옛날에 가난했기 때문에 큰 집에 사는 게 꿈이었다. 꿈은 이뤘지만 난 혼자이지 않냐. 내가 네 나이로 돌아가면 난 이런 거 다 포기해도 좋으니 내가 사랑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명심해라’고 했다”고 하며 가정을 이루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다홍이가 곁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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