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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한지현 "김소연에 안 밀려? 부담감 컸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1-04-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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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역 석경을 연기한 한지현이 배우 김소연과 엄기준 등 선배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지현은 7일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종영 인터뷰에서 주석경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과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지현은 '펜트하우스2'에서 주단태와 심수련의 딸. 석훈의 쌍둥이 동생이자 청아예고에서 성악 전공 주석경을 연기했다. 청아예고 친구들을 괴롭히며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 상대로 협박까지 하는 등 안하무인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이날 한지현은 '펜트하우스2'를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대사 암기가 가장 어려웠다. 집에서 연습을 하고 가도 현장에서 동선이랑 같이 또 체크를 한다. 현장 분위기는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 적응하는 데도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집중하는 것도 어려웠다. 대사를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했다.


여기에 엄기준과 김소연 등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들의 배려와 조언에 멋진 장면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지현은 먼저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이었다. 생각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분위기 자체가 우리를 감싸주고 계신다는 게 감사했다. 더 감사하고, 의지를 많이 했었다"고 했다.

특히 톤에 대해 조언을 해 준 엄기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한지현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답답해서 고민을 많이 한 적이 있다. 그때 선배님이 이런 톤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해주셨다. 정신적으로 지지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천서진 앞에서 당돌하게 협박을 가하는 등 어려운 감정 연기를 할 때에도 김소연의 리드 덕분에 무사히 연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천서진과 맞붙는 장면을 연기하기 전 부담감이 컸다는 한지현은 "'내가 엔딩이라니,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다. 엔딩을 잘해야지 다음 화가 궁금하지 않나. 궁금증을 만들어 내야 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다. 일주일 전부터 그 대사만 봤다. 그 대본이 나오자마자 그걸 보면서 고민했다. 맞대응하면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엄청난 부담감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소연 선배님이 잘 리드를 해주셨다.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하니까 떨림이나 부담감보다는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너무 감사했다. 밀리지 않으려고 한 씬이었는데 내가 원한대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석경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 주동민 PD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석경이를 만들어주셨다. 길잡이를 해주셨다. 감독님은 조금 더 뒷부분까지 알고 계시지 않나. 감독님의 시각으로 석경이를 확고하게 잡을 수 있었다. 길 안내를 해주셨다. 그걸 들으면서 갔다"고 했다.

특히 천서진을 도발하려 하은별 흉내를 내는 장면이나, 천서진을 기다리며 지뢰 찾기를 하는 등 깨알 같은 디테일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린 것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도와주셨다. 팔짱 끼고 하는 것도 석경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 대사에 갑자기 그렇게 하는 것보다 흉내 내면서 하는 게 효과적일 것 같더라. 더 기분이 나쁘지 않겠나. 그 장면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자에 앉아있는 거였는데, 다리를 올리는 게 어떠냐고 조언을 해주셨다. 뭘 할까 하다가 컴퓨터로 지뢰 찾기를 하게 됐다. 하다 보니 진심이 됐다. 집중하는 표정이 저절로 나왔다"고 했다.

이렇듯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매력적인 석경이 탄생했다고 거듭 언급한 한지현은 '펜트하우스2'에 대해 "첫 드라마기도 하고, 배움의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배운 게 정말 많았다. 인간 지현으로 배운 것도 많고, 석경으로 연기를 하면서도 배운 게 많다. 신인이니까 어떻게 담기는지, 내 차례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그것에 대한 센스도 배웠다. 현장에 대한 경력도 정말 많이 쌓인 것 같다"고 했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샛별당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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