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박수홍 형, 박수홍 여자친구 언급 '진흙탕 싸움' [종합]

기사입력2021-04-05 07:13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인 전 소속사 대표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있는 와중, 친형이 입을 열었다. 논지를 흐리는 사생활 폭로에까지 이르러 진흙탕 싸움이 된 모양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수홍이 지난 30년 동안 고액의 출연료와 계약금 일부를 친형이 가로챈 사연이 알려졌다. 그는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헌 변호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 횡령 의혹에 대해 5일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친형 측이) 개인 생활비로 무단 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가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며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고,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두 사람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지난해 설 명절에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인 1993년생인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진홍 대표는 "어머니는 박수홍이 매매할 예정이라고 하고 인감도장을 달라고 해서 줬지만 매매가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며 때문에 6월 들어 양측은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고 박수홍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들을 박 대표를 통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수홍이 라엘,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및 공인인증서 등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더했다. 박진홍 대표는 "법인 통장들은 법인의 모든 이익 잉여금이 담긴 통장으로 만기 2~3년의 예금 형태"라며 "횡령해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박수홍 본인이 라엘과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측의 입장이 전혀 다른 상황. 박수홍 측이 예정대로 친형 박진홍 측을 5일 민/형사상 고소할 것인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한편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뒤 현재 SBS '미운우리새끼', MBN '동치미' 등에 출연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 소속사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