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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증거 충분"…100억+연락두절 '오해와 진실' [이슈iN]

기사입력2021-03-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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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가족사가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억측과 추측성 기사까지 난무하며 당사자는 물론, 대중의 혼란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 이 와중 박수홍과 직접 이번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기자의 호소가 눈길을 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 안진용 기자는 '박수홍과 100억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형이 수십 년 동안 백억 원이 넘는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폭로 글이 등장했다. 이후 박수홍은 입을 열어 형과의 갈등을 인정했다.

안 기자는 박수홍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설명하며 "박수홍과 직접 통화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된 상황을 전해드릴까 한다. 억측과 추측은 멈춰달라"고 전했다.

최초 폭로 글과 수많은 기사에서는 박수홍이 친형에게 입은 피해 금액이 100억 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안 기자는 "박수홍은 단 한 번도 100억을 언급하지 않았다. 굉장히 큰 금액인 것은 맞다. 30년 동안 누적된 금액이다. '100억 사실 맞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마치 박수홍이 직접 이야기한 뉘앙스다. 금액은 아직 정확히 모른다"며 "만약 어디선가 '100억 아니었다'는 이상한 반박이 나온다면, 마치 박수홍이 거짓말한 모양새가 된다. 그는 금전적 피해가 있다는 것만 언급했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기자는 '연락두절'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그는 "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회사를 운영한 형과 박수홍이다. 형제이기에 박수홍은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수차례 요청했다. 형이 응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어머니도 계시니,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중요한 건 당사자들끼리 만나야 해결된다. 그런데 기사는 가족들과 연락두절이라더라. 사실이 아니다. 만약 '연락 중이었다'는 이상한 반박 흐름이 나올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얼굴이 공개되고 가족사가 알려진 박수홍의 엄마에 대한 염려도 더해졌다. 이번 형제의 갈등을 부모가 인지하고 있었느냐에 대한 비난 시선도 존재하기 때문. 안 기자는 "박수홍의 나이는 50대다. 형은 나이가 더 많다. 그런데 부모가 일거수일투족을 다 확인하고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형제의 이야기다. 부모님을 향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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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수홍의 근황도 전해졌다. 그는 "박수홍이 15kg이 빠지며 굉장히 힘들어했다는 건 사실이다. 얼마 전 박수홍을 직접 만났다. 최근에 15kg 족히 빠져있더라. 본인이 '물 한 모금 제대로 넘기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런 박수홍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위로는 고양이 다홍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박수홍의 연애사에 대한 이슈도 짚었다. 앞서 폭로글에서는 박수홍의 형이 '돈줄이 끊기는 것에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함'이라고 적혀있었다. 안 기자는 "가족사이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 여러분도 함부로 말하지 않길 바란다. 미루어 짐작하자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최근 예능프로그램 녹화 중 오열했다. 이는 방송에 노출됐고, 그의 가정사가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이 해당 장면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안 기자는 "프로 방송인이다. 갑자기 오열하고 눈물 흘리는 일들이 많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 30년을 방송한 프로가 카메라 앞에서 조절이 안 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안 기자는 "박수홍은 그동안 너무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다. 이번만큼은 자신을 위한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어떤 반박이 나오고, 어떤 싸움이 이어질 것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박수홍은 이번 사안을 충분히 다 밝힐만한 증거가 있다더라. 그걸 다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때까진 단언하지 마시고, 가정사 개인사 가족사이니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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