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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행·김문정·양치승 활약 '당나귀귀' 관심UP

기사입력2021-03-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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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허선행, 김문정, 양치승 등의 활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비디오 판독으로 허선행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김기태 감독이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불리한 판정이 안 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감독의 의무"라고 말한 순간 11%(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씨름단이 허선행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단 이래 처음으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본선 경기 전날 밤 허선행은 이만기로부터 받은 손수건을 자신의 방에 정성스럽게 걸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태백장사 결정전을 앞두고 허선행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연습했고, 김기태와 윤정수 코치는 전직 천하장사들의 기를 받아 허선행에게 전달했다.

허선행의 상대는 태백장사 4회를 차지한 문준석 선수로 9년 차 베테랑이지만 2년 전 허선행이 결승전에서 그를 꺾고 태백장사에 등극했었다. 첫 판을 상대적으로 쉽게 따낸 허선행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판에서는 들어 뒤집기라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경기력이 미쳤습니다"라 했다.

허선행의 낙승이 예상된 가운데 세 번째 판에서는 허선행이 허를 찔리며 한 판을 내줬고 설상가상으로 어깨 부상까지 당했다. 이어진 네 번째 판에서 샅바 싸움을 하다 경고를 받은 허선행은 또 다시 패배했다. 경기에서 지면 급격히 흥분하는 것에 대해 지적 받아왔던 허선행은 연이은 패배에 또 다시 흥분하는 모습을 엿보였으나 김기태와 윤정수의 다독임에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태백장사의 향배가 걸린 마지막 판은 시작과 함께 상대 선수의 기습 공격으로 마무리되었고 허선행이 패배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상대 선수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이 포착되며 결국 허선행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허선행 선수의 노력과 실력,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을 결정적 순간에 이용한 김기태의 작전,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기를 불어넣어 준 이만기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간절함이 모여 영암군씨름단은 최초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문정 편에서는 뮤지컬의 꽃이라 불리우는 앙상블의 중간 점검 현장이 공개되었다.

30명 배우들의 합창을 점검하던 김문정은 음이 맞지 않는 한 명을 단번에 파악하고 "누구야?"라 물었으나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자 범인 색출에 들어갔고 바로 실수한 당사자를 찾아내 모두를 놀라게했다.

다시 연습이 이어졌으나 음 이탈 다시 실수가 나왔고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문정은 "이 상태로는 못 해요"라며 중지시켰다. 이어진 비투비 이창섭이 참여한 군무 점검에서도 실수가 빈번히 일어나자 김문정은 탄식했고 "조금 이따가 다시 할게요"라며 재점검을 결정했다.

다음은 아역들 파트 점검이었다. 김문정은 상대가 아이들인 만큼 직설적인 표현을 자제했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했지만 극중 상황과 감정을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이처럼 배우들과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면서도 김문정의 마음 한편은 며칠 전 발표된 거리 두기로 인해 근심이 가득했다. 그녀는 지난 3개월 간 열심히 준비한 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져 마음이 무거웠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그들이) 이 일을 놓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 그것이 가장 두렵다"고 하며 울먹여 다른 출연진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했다.

양치승 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00회 특집으로 준비한 당나귀 분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하석진, 임성빈에 이어 원조 보스 요리연구가 심영순과 윤정수가 가게를 찾았다.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윤정수는 김숙을 보자 "너도 있었어?"라 했고 김숙은 "나 있는 거 알고 왔지?"라며 티격태격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심영순은 이런 두 사람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이 주례를 서 주겠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 장성우와 허선행 선수가 들어왔고 전현무는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대박이야"라고 했지만 주방은 주문 폭탄에 우왕좌왕 했다. 뒤이어 배우 김정태와 김현숙, 헤이지니와 뚜아뚜지가 손님으로 와 반가움을 안겼다.

이후,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등장한 손님에 전현무가 깜짝 놀라 서둘러 맞이해 그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으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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