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더박스' 조달환 "찬열, 감싸안고 참고 인내하는 성격. 배운게 많다"

기사입력2021-03-18 13:3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18일 오전 영화 '더 박스'의 언론시사회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정웅 감독, 음악감독 에코브릿지, 박찬열, 조달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조달환은 찬열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사람이나 캐릭터를 있는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찬열의 매력인거 같더라.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은 했는데 찬열이 더 따뜻하더라. 제가 현장에서 좀 예민하기도 하고 저만 바라보는 때도 있는데 찬열은 다 감싸안고 참고 인내하더라. 오히려 배운게 많다. 타고난 기럭지도 훌륭했고 아트적인 음악적인 느낌이 배울게 많아서 편하고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달환은 찬열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고도 이야기 했다. "여수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촬영하는데 저 멀리서 구경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마치 아기 새가 새장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어 감동이 왔다."라며 당시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에 많이 몰입한 듯 이야기 했다.

조달환은 전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지로 '해운대'를 꼽았다. "영화에서 좀 힘든 상황을 지내오는 인물들이라 찬열과 저 둘다 다이어트를 했었다. 금식을 하고 많이 굶느라 찬열과 술도 안 먹고 지냈었는데 해운대 촬영 당시 다음날 촬영이 없다고 해서 좋은 숙성횟집에 가서 둘이 몰래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다음날 스케줄이 생기는 바람에 당황했었다. 그 다음부터는 술을 못 하시겠더라. 코로나 때문에 촬영 일정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라 여러모로 조심하며 촬영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이야기 했다.


조달환은 "봄에 어울리는 영화같다. 영화 시장이 작년부터 계속 어려운 가운데 힘들게 제작했다. 극장에서 편하게 보시면 좋겠다. 정말 색다른 영화다. 음악 감상 즐겁게 하시면 좋겠다."라며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로 3월 2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영화사테이크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