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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란 오열 "딸 박성신 사망+재혼남편 마약→실종"(아침마당)

기사입력2021-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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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재란이 슬픈 가족사에 오열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패널로 개그맨 김학래 등이 참석했다. 1부 초대 손님은 가수 박재란이었다. 박재란은 1940년생으로 나이 81세 가수다.

이날 박재란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미국으로 떠나 재혼을 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했다. 불법체류자가 된 탓에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했다. 그런데 나를 좋아해 주는 연하의 남편과 미국에서 결혼했다"며 "이 사람이 아편(마약)을 시작했다. 행방불명됐다. 1년이, 2년이 지나도 집에 안 들어오더라. 나는 노력했다. 오늘처럼 개방된 세상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여기지 않지만, 당시에 여자는 정말 정조를 지켰어야 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이 세상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극단적인 시도도 몇 번을 했다. 바다에 나가서 신발까지 벗었다. 보이지 않은 신께서 나를 돕더라. 내가 이대로 죽으면 딸들을 어쩌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MC는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셨는데 둘째 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가수 박성신 씨는 7년 전 사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박재란은 재차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나는 미국에 있고, 가수 현미가 딸들에게 내 상황을 다 전해서 오해를 풀어줬다. 사람들은 내가 뭘 잘못한 줄 알더라. 현미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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