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형사가 된 고무치(이희준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는 성폭행 등의 혐의를 가진 범인을 잡은 후 경찰의 신분으로 총을 겨누었다. 다시 옥상으로 도망간 범인에게 고무치는 "장난 좀 치려고 한거야. 겁 좀 먹으려고, 내려와 체포할게. 멀쩡한 자매들 성폭행하고 염병할 나라가 사형을 시킬 것 같냐. 평생 깜빵에서 살아야 해"라고 협박했고 겁먹은 범인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한서준과 구치소 창틀 사이로 분노 섞인 대화를 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복수를 예고하는 고무치에게 한서준은 "고무치 넌 결국 실패할거야. 넌 사람을 못 죽여. 상대의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나랑 같은 종인지 보통인지. 사람을 죽이려면 눈이 비어있어야 해. 근데 네 눈은 꽉 차있어. 분노, 고통, 후회, 연민, 사랑(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고무치는 "지랄하지마"라고 분노했고 그는 "노력한다고 비어질 수 있는게 아니야. 태어나는거야 그러니 애쓰지 마"라고 답했다. 다시 고무치는 "개소리하지마"라며 받아쳤지만 한서준은 "좋아. 기대해보지 꼬맹이"라며 비웃었다.
또한 고무치는 한서준의 자식에게 복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성경을 발견했는데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어.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오. 짐승을 죽인 사람은 짐승으로 갚을 지어니' 하늘에 계신 저 높은 분도 그러시는데 나도 네 새끼 보는 데서 그래야 하지 않겠어? 너 같은 사이코패스가 핏줄에 집착이 심하다면서"라고 경고했다. 자식이 죽은 줄 알았던 한서준은 "내 자식이 살아있다고?"라며 기분 나쁜 미소를 지었다.
한서준과 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던 길 고무치는 교통사고가 날 뻔하고 처음으로 정바름을 마주했다. 고무치는 "새 한 마리 때문에 당신이 죽을 뻔했어"라고 말했고 정바름은 사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나치국과 함께 간 정바름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성요한을 만났다. 죽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정확한 동맥 위치를 알려주는 이상한 사람이었지만 나치국 수술 집도의가 됐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한편,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성현 | tvN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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