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난해 하반기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들끓게 한 '펜트하우스' 시즌1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하면, 최종회에서는 수도권 시청률 30.5%(2부),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1%까지 오르면서 지상파 미니시리즈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는 첫 회 만에 단숨에 수도권 시청률 19.9%(2부),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9%를 돌파한 데 이어 2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22.4%를 달성했다. 시즌1의 뜨거웠던 열기를 잇는 인기를 증명한 것.
'펜트하우스2' 측은 "'빈센조', '괴물', '타임즈' 등 주말 드라마뿐 아니라 '루카 : 더 비기닝', '시지프스' 등 신작 대전 속에서도 원톱에 등극, 압도적인 승자임을 공고히 했다. 이에 더해 '펜트하우스2'는 2013년 방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 (수도권 19.6%/ 최고 20% 돌파) 이후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20%를 돌파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 '펜트 돌풍'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펜트하우스2'는 '펜트하우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오프닝으로 단 5분 만에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악의 승리'로 끝났던 시즌1 2년 후의 이야기가 펼쳐진 상황에서, 여전히 욕망과 허영에 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헤라클럽 사람들부터 광기의 끝을 보여줬던 양집사(김로사), 누명을 벗은 오윤희(유진)가 쏘아 올린 복수의 서막까지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마라맛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것. 이와 관련 '펜트 신드롬'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시즌1 보다 두 배 더 강력해진 시즌2의 업그레이드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압도적인 스케일
'펜트하우스2'는 첫 방송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케일로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청아예술제와 천서진(김소연)의 공연, 독주회 등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시선을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오윤희의 귀환을 알린 '헬기 엔딩',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쉐도우 싱어 엔딩'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을 형성, 클라스가 다른 스토리전개를 드러냈다. 더불어 전진-조이서 부부를 시작으로 장성규, 이상우, 바다 등 특별출연에 나선 배우들이 톡톡 튀는 매력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활약을 펼치며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 안방극장 집어삼킨 전율 열연
유진-김소연-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하도권 등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펜트하우스2'에서는 이미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매 장면 전율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특히 '펜트하우스2'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설득력과 공감을 불어넣는 디테일한 감정 변화와 시즌1과는 달라진 외양, 분위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여기에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등 아역들은 부모의 거울이 돼버린 '펜트 키즈'들의 흑화된 변화를 오롯이 표현하며 묵직함 존재감을 드러냈다.
◆ 두 배 더 독해진 마라맛 스토리
'펜트하우스2'는 두 배 더 독해진 마라맛 스토리와 전개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청아예술제가 진행되던 도중 돌계단에서 추락한 의문의 소녀를 비롯해 천서진과 하윤철(윤종훈)의 위험한 재회, 하윤철을 납치한 후 손목을 부러뜨리며 바다에 내던지게 한 주단태(엄기준)의 더욱 악랄해진 악행 등 얼얼한 이야기가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진 것. 더욱이 양집사의 죽음으로 누명을 벗게 된 오윤희가 천서진, 주단태 약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하윤철과 함께 등장하면서 복수에 시동을 거는가 하면, 헤라클럽 멤버로 영입된 데 이어 천서진의 '쉐도우 싱어'로 나타나면서 복수 부스터를 본격 가동,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단 2회 만에 더욱 매워진 마라맛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헤라팰리스에 어떠한 피바람이 불어닥칠지 흥미가 가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한 달여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스태프, 배우 모두가 큰 힘을 얻고 있다"며 "1, 2회는 시작에 불과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