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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유정호, 유언 후 극단 선택→아내 양재은 "무사해"

기사입력2021-0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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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정호가 유언 영상을 남겨 구독자들의 걱정을 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새벽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2분 30초가량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언성 자막이 빼곡히 적혀있다.

유정호 본인이 작성한 댓글을 고정해 의미심장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0년간 죽어가던 아이들과 아가들 한 아이의 부모들을 수술시켜주고 치료시켜주고 살려올 때 가장 유명하고 빛나고 사람들이 사랑해줄 때에 모든 시간을 바쳐왔는데 뒤돌아서 이제 내 아이와 내 아내를 사랑해줄 자신이 있는데 너무 병이 들어버렸다"며 "어떻게든 해보려 하다가 이렇게 된 거 같다. 어떤 선택을 하던 여러분들을 친구로 둬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말 잘해보려고 열심히 일해서 만들기도 했는데 더이상은 방법이 없어 아내와 아기를 재워놓고 영상을 올리고 나간다. 두시간은 뒤에 뭐가 달라져 있었다면 다 내려놓고 정말 쉬고 좋은 아빠 될 수 있는데 정말 신은 없는지 가서 따져야겠다"며 "구걸이라도 하듯 모든자존심을 내려놓는다.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으나, 내가 좋은 사람이지 못했나보다"라고 적었다.


유정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유언성의 글을 남겼다. 이내 그의 아내 양재은 씨는 남편이 구조 됐다고 밝혔다. 양재은 씨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습니다. 저도 잘 살펴야 했었는데 죄송합니다. 더 이상의 신고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정호는 학교 폭력 피해자 돕기, 버려진 반려동물 키우기 등 기부 활동과 범죄자를 응징하는 콘셉트를 주제로 활동해온 100만 유튜버다.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연락두절된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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