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수)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 26회에서 다정(강다현)이 영신(정우연)에게 막말한 후 홀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정은 영신을 만나 정훈(권혁)이 좋아하는 사람이 영신이란 사실을 안다고 밝혔다. 다정이 “너한테 정훈이를 뺏길 순 없어”라고 하자, 영신이 “내가 고아니까?”라고 말했다. 다정은 “이건 내가 살아온 세월을 통으로 배신하는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다정은 집으로 가는 길에 홀로 주저앉아 영신에게 “넌 그때 고아원으로 갔어야 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경수(재희)는 고민에 휩싸인 영신을 보고 “다정이가 알았니?”라고 물었다. 다정은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어요. 어쩌다 나 때문에 다정이가 그토록 마음 아파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까요?”라며 눈물 흘렸다.
영신은 정훈을 따로 만나 “너 다정이한테 얘기했니?”라고 말했다. 정훈은 “차라리 잘됐잖아. 조금만 참아”라고 답했다. 영신은 “너 의대 그만둬도 다정이는 너 포기할 수 없어. 다정이도 너한테 다 걸 수밖에 없어”라고 전했다.
완수(김정호)는 정훈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영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밥집’ 출입을 그만뒀다. 이에 영신과 정훈이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방송 말미, 준영(권도균)이 영신에게 반하는 모습에서 26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족 같은 사람들과 멀어지게 되니 힘들겠다”, “준영이 대사 진짜 골 때리네”, “정훈과 영신이 입장 난처하겠네”, “애들 우정 넘 보기 좋았는데ㅠ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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