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상명대 조관희 중어중문과 교수가 일일 강사로 나선 가운데, 중국 시안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조 교수는 "진시황제가 어떻게 천하를 통일하고 강력한 왕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일까 알아보고자 한다"라며 "황제라는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이 진시황제다. 요즘말로는 신조어를 만든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진시황릉에 대해 "멀리서 보면 언덕이나 산처럼 보인다. 용인 놀이공원의 세 배 정도의 넓이다. 병마용갱 중에 가장 큰 규모"라며 "70년대 초반 농부가 우물을 파려고 하다가 발견했다. 지금도 계속 발굴하고 있다. 실제로 보면 압도적이라는 말을 실감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런 걸 만들 수 있었던 왕이 얼마나 큰 권력을 가졌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 '차이나'라는 국명도 사실 진나라에서 온 거다. 진이라는 국호를 차이나로 바꿔 부른 것"이라고 말해 흥미를 더했다.
조 교수는 진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하게 된 비결로 뛰어난 인재 등용과 법치주의,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조 교수는 "진시황제는 이사가 올린 계책을 받아들여 시행을 하게 된다. 계책이라는 건 황금으로 설득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는 거다. 또 여러 나라를 이간질 시킨다. 장수와 병사들을 파견해서 각개 격파를 해 나간 거다. 외부 인재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진시황제 만의 포용력과 개방성 덕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엄격한 법을 시행했다. 상을 줄 건 주고 벌을 줄 땐 주는 것이다. 기강과 규율을 엄격히 했다. 뿐만 아니라 진나라는 실크로드의 교통로였다. 지리적으로 외부 문명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곳이었다"라며 "천하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성했던 진시황제의 나이는 불과 39살이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지원, 이혜성, 전범선 그리고 독일인 다니엘과 중국인 동애영이 함께 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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