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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박철민 "아내 유경진과 손잡고 본방사수" [직격인터뷰]

기사입력2021-0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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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에 출연해 아내 유경진과의 동상이몽을 토로한 전 앵커 겸 스타트업 대표 박철민이 흐뭇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박철민은 iMBC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방송된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 후일담을 밝혔다.

이날 박철민은 "아내와 나란히 손을 잡고 본방송을 사수했다. 중간중간 내가 버벅대거나, 얄밉게 말하는 장면이 나올 땐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생겨 기쁘다. 방송에 담긴대로 그렇게 나쁜(?) 남편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애로부부'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부부의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포맷이지만, 웃음을 위한 과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방송상 박철민은 아내 유경진을 사사건건 가르치려 하는 야속한 남편으로 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철민은 "어느 부부나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면 희로애락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4년 세월을 행복을 목표로 함께 살며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다"며 "지나간 문제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부각된 것일 뿐이다. 고민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아닌가. 나 역시 방송인으로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어 "애초에 출연 목적도 아내를 위해서였다. 아내가 돋보이고, 하고픈 말을 다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며 "또, 문제는 해결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면 부부는 더욱 행복해지기 마련 아닌가. 목적과 취지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계기가 됐으니 괜찮다"며 웃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일각에서는 단면만을 보고 도가 지나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박철민은 "제3자가 보기에는 내 모습이 굉장히 얄밉게 느껴졌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부부는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방송 단편의 모습이 우리 부부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일구라는 뜻으로 알고 채찍질과 충고는 얼마든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박철민에게 '자기 객관화'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박철민은 "적극 공감한다. 나 역시도 평소 애를 쓰는 대목이기도 하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이며 살아야 한다는 말은 백번 맞는 말"이라며 솔루션을 위해 애쓴 제작진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겼다.


한편 박철민은 뉴스 앵커 겸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 대표로 새 출발을 했다.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약 250여편에 출연해 기자, 앵커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가 활약한 '애로부부'는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19금 토크쇼다. 가감 없이 내놓는 진짜 부부들의 이야기로 매 회차 방송마다 출연진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시청률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화정,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 등이 진행을 맡고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한국방송진행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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