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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완벽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 괴롭다"('러브씬넘버#')

기사입력2021-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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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씬넘버#' 배우 심은우가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웨이브 오리지널·MBC 새 드라마 '러브씬넘버#'(극본 홍경실·연출 김형민)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보라, 심은우, 류화영, 김영아와 김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씬넘버#'는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가 투자한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령대의 여주인공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겪으며 연애, 사랑, 가치관에 대한 심리와 갈등을 풀어낸다. 한국의 여성들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봤을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심도 있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할 전망이다.


이날 심은우가 메리지블루로 내적 갈등에 휩싸여 결혼식 당일 도망친 29세 초등교사 하람 역을 연기하며 신경을 쓴 부분을 밝혔다.

심은우는 "평범하지만, 그 삶 속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았을 때 그 안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다. 하람이가 평범함이 콤플렉스가 아니라, 그 안에서 특별하게 변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했다. 그런 면모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결단을 내린 하람의 선택에 대해 심은우는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예행연습을 머릿속으로 많이 해보기도 했다. 진짜 내가 도망을 칠 수 있을까? 부모님을 두고?라고 해봤다" "하지만 나는 도망을 쳤을 것 같다. 도전적인 정신이 있고, 내 삶을 개척해나가야겠다는 독립성도 있다. 부모님에게는 죄송하지만 도망을 쳤을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 외에도 심은우는 "완벽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완벽하려고 애쓰면서 정작 그렇지 못할 때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같다"는 콤플렉스를 고백하며 캐릭터 성격에도 공감했다.

'러브씬넘버#'는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되며, MBC 채널에서도 1일과 8일 오후 10시 50분 김보라가 출연한 23세 편과 박진희가 출연한 42세 편이 방영된다. 심은우가 출연한 29세 편과 류화영이 출연한 35세 편은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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