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엄마를 꼭 보고 싶은가 봐요.’ 사랑하는 아내와 다시 만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로망스의 1부가 방송된 21일 밤 이후 '너를 만났다2'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너를 만났다’는 1년 전 가상현실을 통해 세상을 떠난 딸과 엄마와의 만남을 보여주며 놀라움과 감동을 전한 화제의 다큐멘터리로 당시에도 방영 이후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은 아이를 먼저 보낸 엄마의 마음에 공감을 했었다.
MBC는 창사 60주년을 맞아 한층 더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시켜 '너를 만났다'2를 준비했다. VR 제작을 맡은 MBC 디자인센터 VFX(특수영상) 팀과 제작진은 가상의 만남을 좀 더 현실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 VR의 다양한 상호작용과 스킨십 동작에 도전했으며 기억 속 목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실제 음성과 성우의 음성을 합성하는 보이스 컨버전(Voice Conversion) 기술을 적용해 시즌1에서의 아쉬움을 최대한 보완했다.
유난히 금슬이 좋고 아내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김정수씨와 다섯 아이들이 'VR' 체험을 하기 전 상황만 보여졌을 뿐인데도 21일 방송을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다음주에 방송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 VR을 통해 만나는 모습이 보여질 예정이라는데 흐르는 눈물 사이로 방송을 잘 지켜볼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iMBC 공식 홈페이지의 해당회차 매출도 급상승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너를 만났다2- 로망스 1부'는 주간단위 VOD 단건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주 대비 2500%나 매출이 증가했다.
28일에는 '로망스 2부'가 방송되며 김정수씨의 사연이 마무리 될 예정이고, 2월 4일에는 타인의 삶을 체험하는 '용균이를 만났다'가 방송 예정이다. '너를 만났다2'는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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