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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조여정, 유준홍의 USB 확인→고준과 공동묘지行 [re뷰]

기사입력2021-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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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강여주(조여정)이 한우성(고준)을 데리고 공동묘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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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은 김덕기(유준홍)의 죽음을 확인한다. 경찰서 내부에서 용의자가 사망한 것에 충격을 받은 두 사람은 결백을 주장하는 한우성을 보며 다가올 취조에 대해 걱정한다. 한우성의 직업이 변호사라는 것과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강여주의 남편이라는 것.

취조를 받게 된 한우성은 강여주가 걱정할 것이라고 하며 전화 연결을 부탁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강여주. 그 시각 강여주는 온실을 가꾸고 있었다.

한우성은 음식을 누가 만들었는지, 김덕기의 변호는 왜 맡게 되었는지 묻는 장승철과 안세정에게 음식은 자신이 만들었고 백수정(홍수현)과 일을 같이 했던 사이기 때문에 사건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고 하지만 장승철은 강여주가 시킨 것이 아니냐고 한다. 이에 한우성은 “답을 정해놓고 질문을 하시는 것 같다. 왜 자꾸 내 아내를 엮으려 하냐”고 따지며 음식에서 독이 검출되었는지 묻는다.


장승철과 안세진은 김덕기가 자신을 납치한 범인으로 강여주를 지목했다고 하며 재차 음식을 본인이 만든 것인지 묻지만 한우성은 자신이 만들었다고 답한다.

그런가 하면 방송PD가 강여주를 찾아온다. 백수정 사건에 대해 방송을 하고 싶다는 것. 강여주는 간단한 사건이 아닌데 PD직을 걸 수 있는지와 자료를 손에 넣은 경위를 묻는다. 사실 사건 관련 자료를 박혜경(한수연)이 제공하며 강여주를 섭외하는 조건을 내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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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태(원현준)로부터 한우성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차수호(김영대)는 강여주의 집으로 간다. 현관 앞에 있는 물건을 옮기라는 지시에 상자 속을 확인한 차수호는 스파이 캠, 절단기, 농약 등이 들어있자 강여주에 대한 의심을 품는다.

유치장에 갇힌 한우성은 박혜경에게 김덕기 사인이 알레르기 쇼크라는 것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박혜경이 김덕기의 사인과 함께 “너무 극적인 것 같지 않아? 소설처럼. 완벽하게 짜여있잖아. 한변 와이프 소설에서는 바람피운 남자들은 꼭 복수당한다면서? 살해당하거나 살인 누명을 쓰거나”라고 말했던 것.


손진호(정상훈)에게 김덕기가 도시락을 먹자마자 사망했다는 것을 들은 강여주는 염진옥(송옥숙)에게 전날 만든 호박볶음에 말린 새우 같은 것을 넣었는지 묻는다. 염진옥은 아니라고 답하지만 정체불명의 가루를 첨가해 호박을 볶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한우성의 면회를 온 장승철에게 도시락 성분이 분석되었는지 물으며 한우성을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한다. 공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하자 강여주는 “무슨 혐의로요? 도시락에선 독이 나오지 않았잖아요. 독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일으킬만한 재료,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안세진은 “매니저에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거네요? 어떻게요?”라고 묻고 강여주는 김덕기가 아니라 한우성에게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며 “독이 아니라 알레르기가 문제였다면 매니저가 문제인 게 확실하네요. 범인은 알아서들 잡으시고 우리 부부는 집에 가서 저녁이나 먹어야겠어요”라고 한다.

하지만 장승철은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한우성은 풀어줄 수 없다고 한다. 서 내부를 둘러보던 강여주는 한우성의 말을 떠올리며 이상함을 감지한다. 정수기가 있던 흔적은 있지만 정작 정수기가 없었던 것.

강여주는 김덕기와 함께 도시락을 먹지 않은 한우성의 목에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고 김덕기 또한 물을 먹고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강여주의 추리대로 정수기에서 키토산 성분이 검출되었고 김덕기 또한 키토산 알레르기 증세로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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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의 활약에 한우성은 풀려난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한우성은 숨겨둔 전화가 울리자 당황한다. 엄마로부터 미국으로 떠나라는 말을 들은 고미래(연우)가 전화한 것. 하지만 한우성은 강여주와 함께 있기에 전화를 받지 못했고 고미래는 눈물을 흘린다.

이후 고미래의 작별 메시지를 확인한 한우성은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이번엔 고미래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자살 시도 후 병원으로 이송된 것.

한밤중 한우성은 강여주 몰래 집을 나선다. 자신이 찍힌 USB를 찾으러 간 것. 집에 돌아온 그는 USB 확인을 위해 노트북을 켰지만 배터리가 없었다. 충전기를 찾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USB는 사라졌고 이를 찾기 위해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 한우성. USB는 강여주의 손에 있었고 내용물을 확인한 강여주는 충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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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강여주는 한우성과 함께 장을 보며 전기톱, 절단기 등을 구매해 한우성을 당황케 한다. 드라이브를 하기로 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공동묘지 방향이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차수호는 조준태에게 국정원이 강여주에게 끌려다니는 이유를 묻는다. 이에 조준태는 강여주가 아니라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대선 후보 박재근(최정우)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USB 내용 나도 궁금하다!!”, “진짜 추리소설 같다”, “뭐 하나 풀리는 게 없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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