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측은 서로에게 날을 세우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이끌리는 지오(김래원), 이다희(이다희)의 극과 극 분위기를 포착했다. 강하게 태어나 외롭게 내던져진 지오와, 그의 유일한 안식처가 될 구름의 지독하리만치 치열한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보이스1’, ‘손 the guest’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 인간의 진화를 소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한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최영환 촬영감독이 선택한 첫 드라마라는 점도 흥미롭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지오와 구름의 반전 분위기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거대한 음모에 맞설 이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서로를 향해 격렬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매섭게 몰아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채 쫓기게 된 남자 ‘지오’, 그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구름’은 끊임없이 찾아드는 위기 속에 날을 세우며 대립한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히기 시작하는 두 사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는 형용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스친다. 구름은 세상에 홀로 내던져져 사투를 벌이는 지오의 외로움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안식처이다. 지독하리만큼 처절한 자신의 운명을 안식 받으려는 듯 그의 어깨에 지친 몸을 기대는 지오의 모습엔 처연함이 가득하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세상에 쫓기는 지오와 진실을 쫒는 구름, 이들이 맞서 싸울 거대한 음모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구(지오+구름)’ 커플의 탄생을 예고한 김래원, 이다희의 변신은 ‘루카 : 더 비기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김래원은 "장르의 특성상 구름 캐릭터가 쉽지 않았음에도, 이다희 배우가 열정적으로 잘 소화했다. 좋은 파트너였다"라고 전하며 그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이다희 역시 김래원에 대해 "섬세하고 살아있는 라이브 한 연기가 대단했다. 연기를 보며 많이 참고했다"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파워풀한 액션에 내밀한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풀어낸 두 배우의 시너지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루카 : 더 비기닝’은 2월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양혜윤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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