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선 카운터즈가 신명휘(최광일)와 백향희(옥자연)이 짠 함정에 빠지며 위기에 처했다.
이날 스스로 총을 쏘며 자살한 지청신(이홍내)을 보며 오열하는 소문(조병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지청신을 붙잡고 일어나라고 외쳐보지만 그의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검은 연기를 보게 된다.
4단계 악귀는 불사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 소문에게 위겐(문숙)은 결계 안이었기 때문에 숙주가 죽어 소멸된 것이라고 한다. 소문은 “우리 엄마, 아빠가 그렇게 사라졌을 리가 없다. 나는 느껴진다. 분명히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울부짖는다.
하석구(윤주상)와 장춘옥(이주실)을 보며 마음을 추스른 소문은 카운터즈에게 악귀가 이곳에 남아있는 것 같다고 하며 그를 찾겠다고 한다. 이에 도하나(김세정)는 지청신은 4단계 악귀였기에 본인과 맞는 주파수를 가진 다른 누군가에게 옮겨갔을 수 있다고 하며 그놈이 나타날 만한 곳에 땅을 불러오면 자신이 이를 느끼겠다고 한다.
조태신(이도엽)과의 만남 이후 분노에 떨던 신명휘는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그곳에서 악귀와 마주하며 의식을 되찾는다. 신명휘는 자신을 찾아온 조태신에게 “중진시 갖고 싶다고 했지? 내 자리에 앉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줄게 그거”라고 말하고 조태신이 이를 비웃자 힘을 써 조태신을 바닥에 무릎 꿇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노항규(김승훈)는 김영님을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한다. 조태신이 찾아왔던 것. 조태신은 신명휘가 지청신과 같은 힘을 갖게 되었다고 하며 때를 노리자고 한다.
권수호(이찬형)의 기일, 며느리의 재혼 소식을 들은 추매옥(염혜란)은 진심으로 이를 축하하고, 권수호를 만나기 위해 융으로 간다. 권수호는 “미안했는데 다행이다. 감사해요 어머니”라고 하며 최장물(안석환)이 잘해주냐고 물어 추매옥을 당황케 한다.
노창규(전진오)를 집으로 부른 신명휘는 그의 영혼을 먹으며 결계 속에서 입은 내상을 조금씩 회복한다. 악귀는 신명휘에게 신혁우(정원창) 또한 죽이자고 하지만 신명휘가 이를 막는다.
백준규(김민호) 일행에게 맞고 있던 신혁우를 구한 소문은 신혁우와 스치며 그의 기억을 읽고 악귀가 신명휘에게 들어갔음을 알게 된다. 집 앞에서 소문이 융의 땅을 부른 것을 느낀 신명휘는 소문과 맞서려 하지만 아직은 안 된다고 하며 악귀가 이를 말린다.
은신처로 피신한 신명휘는 쓰레기 매립지 건을 마무리 지으려면 진호(이도국)의 딸 소은을 없애야 한다고 하지만 부릴 수하가 없다고 토로한다. 이에 숨어있던 백향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는 신명휘.
소은을 납치해 이동하던 백향희는 융의 땅을 밟고 이를 느낀 카운터즈는 백향희의 뒤를 쫓는다. 가모탁이 조태신의 수하들과 싸우는 사이 열세에 몰린 백향희는 소은을 남겨두고 도주지만 도하나가 끝까지 쫓는다. 백향희는 “혼자 살아남아서 그런지 독하네. 엄마 젖 좀 더 먹고 와. 아 이미 죽었지?”라고 조롱하며 도하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소문이 불러온 융의 땅이 점차 다가오자 도망간다.
카운터즈가 소은을 구해내며 조태신은 경찰에 체포된다. 백향희는 신명휘에게 “또 지팡이 꽂으면 대책 없이 당할 텐데. 대책 없으면 지금이라도 여길 뜨자. 조태신 잡혀가고 돈줄도 끊기고 어쩌려고”라고 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신명휘는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돌아온 도하나는 신명휘의 은신처를 알아냈다고 한다. 도망치는 백향희의 뒤를 끝까지 쫓아간 것. 도하나는 카운터즈에게 신명휘가 지난번 싸움에서 내상을 입어 회복 중이라고 전하며 더 강해지기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한다.
백향희가 자릴 비운 사이 신명휘가 있는 곳으로 향한 카운터즈는 주변에 결계를 치고 소문은 홀로 신명위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는 신명휘와 백향희가 짠 함정이었다.
카운터즈가 결계를 치는 일에 집중한 사이 도하나의 뒤로 나타난 백향희는 “너네 중에 하나만 죽이면 이 짓도 끝 아닌가? 아무래도 네가 좋겠지?”라고 하며 나타났다. 도하나가 백향희의 뒤를 쫓은 것을 안 신명휘는 한 명만 죽이면 된다고 말했고 이에 백향희는 만만한 이가 한 명 있다고 하며 도하나를 타깃으로 삼은 것.
백향희는 “아닌가? 너 빼고 다 죽일까? 옛날 너네 가족처럼”이라고 하며 도하나의 지팡이를 빼앗아 두 동강 내고, 카운터즈가 만든 결계가 깨진다. 이로 인해 신명휘의 염력에 부상을 입은 소문. 그런 소문을 보며 신명휘는 “그 하찮은 장난질이 이제야 끝났나 보네. 그럼 본격적으로 한번 싸워볼까?”라고 하며 “이제 어쩌나? 난 더 강해졌고 넌 여기까진데”라고 비아냥 거린다.
이에 소문은 “누가 그래? 누가 그래 여기까지라고!”라고 소리치며 힘을 분출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팡이 이제 안 보나”, “신명휘 똑똑하네”, “창규 허무하게 죽었다”, “어? 예고에 손호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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