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tvN 편성표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던 예능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결방되며 영화 '관상'이 대체 편성됐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그러나 설민석이 지난해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리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설민석은 당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 내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나는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영화 '관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 이종석, 조정석 등이 출연했다.
iMBC연예 이주원 | '벌거벗은 세계사' 포스터(좌), '관상' 포스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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