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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쿨 김성수 "와이프 사망 언급 마지막"…천도재 지낸 이유

기사입력2021-01-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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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 김성수가 세상을 떠난 전처와 자신의 딸을 위해 천도재를 지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유튜브채널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에는 김성수가 전처의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 등장했다. 그는 무속인들과 MC 홍석천에게 가슴 깊은 곳의 이야기를 힘겹게 꺼냈다.

이날 김성수는 "이혼한 전처가 좀 안 좋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사망을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2012년 김성수의 전처 강씨는' 묻지마 살인'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강씨는 룰라 출신 채리나와 함께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었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김성수는 2010년 이미 이혼한 상태였으나, 당시 나이 여섯 살 딸 혜빈이를 대신해 상주로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와 관련 김성수는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방송에 나가서 웃고 떠들고 하면 '정신 나간 놈'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니까. 그래서 예능이나 방송 쪽 일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위한 투자도 잘못됐다.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성수는 "새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그 사건부터 물어보니까 응하기 힘들었다. KBS2 '살림남'에서도 함께 활동했던 멤버이자 전 처의 친구인 유리가 혜빈이게 엄마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방송됐었다. 그 모습에 감성팔이다 사연팔이다 하는 댓글에 상처를 받았고, 무엇보다 딸이 그런 기사와 댓글을 보는 것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방송을 나가던 매번 작가들이 그 이야기를 해달라더라. 이번 방송을 마지막으로 이걸 날려버리고 털어내고 싶다. 꽉 막힌 걸 뚫고, 딸 혜빈이의 악몽과 가위눌림도 해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천도재란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이다. 진오기굿은 천도재의 일종으로 서울, 경기 지방에서 사람이 죽은 뒤에 하는 굿이다. 김성수는 전처와 딸을 위해 무속인들과 함께 천도재를 지내며 오열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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