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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병근 원장 "코로나19 전담병원 퇴사 직원들 이해해"

기사입력2020-12-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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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병근 원장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 이후 사직서를 낸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다. 가수 김장훈, 김병근 원장이 출연했으며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개그맨 김학래, 방송인 김정연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코로나19 첫 전담병원을 자처한 평택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은 "지금 약 50명 정도의 환자들이 들어왔다. 집단 감염 환자가 많다보니, 고령에 중증 환자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환자들에게 충분히 설명 드렸으나,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다. 다행히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신 분들도 있었고, 협조해주신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를 받기 위해서 병상을 줄이는 공사를 진행했다. 220병상을 140병상으로 줄인 것이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은 바이러를 배출한다. 공기를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 환자와 직원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면을 해야하는 병원이라, 피할 수 없다. 간단히 혈압을 측정하거나 하는 건 원격으로 하기 위해 시설을 갖췄다. 의료진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완벽히 소독하고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담병원을 자처하자, 사직서를 낸 직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사직서를 낸 직원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나라도 그랬겠다.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피해를 보는 분위기도 있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각양각색에 시선들이 존재하더라. 멀리서는 모두 박수를 보냈으나, 가까이서 당사자들은 조금 곤란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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