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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조윤희→황정음·김상혁, 이혼 '충격' 거셌다 [2020총결산]

기사입력2020-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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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난 한 해 연예계를 돌이켜보면, '이혼'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다. 브라운관 앞에서 잉꼬부부로 금슬을 자랑하던 이들이 속속들이 파경 소식을 전해 대중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혼이 대수냐"는 시대지만, 이미지를 먹고사는 연예인에게는 유독 가혹한 꼬리표인 것이 가슴 아픈 사실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조윤희 복귀 기지개…이동건은 아직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언론 단독 보도가 아닌, 조윤희 측의 공식입장으로 이혼 사실이 알려졌다. 조윤희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조윤희가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내 이동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이동건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9월 결혼식을 치른 뒤 12월 득녀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양육권 및 재산 분쟁은 하지 않았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재산 분할은 협의로 이뤄졌다. 이혼 사유는 사생활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유명 배우 부부이기에 각자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은 적잖은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조윤희는 복귀했다. 드라마나 영화, 즉 연기 본업이 아닌 12월 13일 방송된 'TV동물농장'을 통해서였다. 그는 "너무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평소 프로그램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를 보고 '동물농장'에 빠지게 됐다는 그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반면, 이동건의 마땅한 복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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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음·이영돈, 4년 만에 파경

배우 황정음은 올해 드라마 '쌍갑포차',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그는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직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을 알렸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월 3일 "황정음이 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2016년 결혼해 이듬해 8월 득남하기도 했다. 결혼 4년여 만에 이혼 조정 절차에 들어간 것. 이영돈은 2006년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했으며 2007년 스카이72 투어 5개 대회, 2012년 챌린지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다. 키 178cm에 80kg의 듬직한 체격, 그리고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영돈은 이후 사업가로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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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혁·송다예, 알고 보니 사실혼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김상혁과 사업가 송다예 씨는 4월 7일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정확히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이다. 두 사람 역시 부부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후 8월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최근 이혼 조정에 합의하면서 결혼 1년 4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으며, 법적으로도 완벽한 남남이 됐다. 양측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인 탓에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만히 합의 끝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iMBC 단독 취재 결과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으며, 송다예 씨의 명의 집에서 김상혁이 함께 살다 나가며 관계가 끝이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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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스 일라이·지연수, 열한 살 나이 차이 극복했으나…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방송인 지연수는 11월 이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며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연수 역시 "이혼 진행 중인 것이 맞다. 법적으로 원만히 해결 중"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 그동안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런 소식을 알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각종 방송에 나와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열한 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이들의 파경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한 후 부부로 살다가 지난 2017년 6월 늦은 결혼식과 아들의 돌잔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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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선·김현숙, 같은 날 알려진 파경소식

배우 김혜선과 김현숙이 연이어 파경 소식을 알렸다. 12월 9일 김혜선의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혜선은 1995년 처음 결혼했지만 8년 만인 2003년에 갈라섰다. 또한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당시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거액의 빚까지 떠안았고, 사업가 이 모씨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아 결혼했다.

지난 2016년 5월 이 씨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던 김혜선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씨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행복한 신혼을 자랑했다. 그러나 성격 차이가 커지면서 결국 4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김혜선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이혼이 아닌 파경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김현숙도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동갑내기 사업가 윤 모 씨와 결혼한 그는 열애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결혼 6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최근엔 '아내의 맛'에도 동반 출연하기도 했지만, 6년여 결혼생활을 마무리짓기로 한 것. 소속사 측은 "김현숙이 이혼 조정 중이다.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 아들은 김현숙이 키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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