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맨홀‘과 대결을 펼친 ’블랙홀‘의 정체가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맨홀’과 ‘블랙홀’은 ‘Day Day(Feat. 박재범)’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감미로운 보이스의 ‘맨홀’과 중저음 래핑이 돋보이는 ‘블랙홀’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맨홀’이었다. 이에 ‘블랙홀’은 ‘바코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지플랫 최환희였다.
데뷔 12일 차인 최환희는 “솔직히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 가수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댄데 이런 큰 무대에 설수 있었던 게 신기하다. 실수할까 봐 많이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대중들 앞에서 평가를 받고 성장해나가는 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용기 내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마가 오늘 무대를 봤으면 무슨 말을 했을 것 같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것 찾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렸으니까 칭찬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년 이맘때쯤 되면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라고 하며 크리스마스이브가 생일인 故 최진실을 향해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 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잘 자랐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하늘에서 제가 열심히 행복하게 음악 하는 거 지켜봐 주시고 쭉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최환희는 “아직 스무 살밖에 안 됐지만 20년을 살아오면서 최진실 아들, 연예인 아들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땐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직업을 갖게 되면서 최진실이라는 스티커가 제가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들 앞에 설 때 저를 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이제는 그 그늘을 벗어나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하며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 떼기가 목표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엄마랑 삼촌 얼굴 보인다”, “환희가 이렇게 컸어?”, “응원할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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