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마음배달꾼으로 돌아왔다.

모처의 집에 도착한 유재석은 “마음 배송 서비스를 하겠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지만 전하지 못하고 있는 마음을 이어주겠다”라면서 유재석은 ‘H&H 주식회사’ 대표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H&H는 ‘Heart&Heart’, ‘마음과 마음’”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유재석은 만개가 넘는 사연이 도착했다면서 “이 중 선별해서 그리운 분들을 찾아가거나 전화 연결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유재석은 사연 몇 가지를 미리 소개했다. ‘말 안 듣는 아이들이 그만 하고 싶을 땐 그만 하라고 얘기하란 말만 듣는다’, ‘구조조정된 나 대신 일하는 아내에게 마음 전하고 싶다’ 등등의 사연은 관심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부캐 등장에 집중했다. “월급 루팡이라 유팡이냐”, ‘코로나로 피해입은 분들 보듬어주는 기획 좋다“ 등 매우 좋은 반응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