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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사건, 대법원 간다…PD·검찰 양측 상고

기사입력2020-11-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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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이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5일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 김용범 CP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2심에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의 변호인과 함께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 2명의 변호인도 이날 상고장을 제출해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듀' 시리즈 생방송 경연 당시, 특정 후보자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백만 원대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2심 공판에서 안준영 PD는 1심과 같은 징역 2년과 3700여 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며, 김용범 CP 역시 1심과 같은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날 피해 연습생들의 명단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기도 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피해자는 시즌1의 김수현·서혜린, 시즌2의 성현우·강동호, 시즌3의 이가은·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총 12명이다.

Mnet은 직후 "당사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특히 이번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의 명단이 공개됐다"며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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