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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뮤비 총괄…아미 못 만나는 아쉬움 담았다"

기사입력2020-11-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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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뮤직비디오 총괄을 담당한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새 앨범 '비('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3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당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앨범이 이뤄낼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 참여한 부분들을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한 정국은 "뮤직비디오 감독님"이라는 말에 쑥스러움을 표하며 "감독님이라기엔 아직 쑥스럽다. 평소 영상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뮤직비디오를 맡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정국은 "맡았으니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는 했다. '라이프 고즈 온'이라는 곡을 들었을 때 현실감과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 부분을 토대로 감독님,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도 보여주고 싶은 개인적인 면이 있을 것 같아 물어보며 의견을 반영하려고 했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투어가 취소되고, 아미도 많이 못 봤다. 그 부분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을 표현하려고 했다. 제가 찍은 영상이 뮤직비디오로 나오니 신기하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멋진 뮤직비디오도 찍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A&R 파트를 총괄한 지민은 "슈가 형이 제안을 해주셔서 맡게 됐다. 큰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멤버들 의견을 취합해 회사에 전달하고, 회사의 의견을 멤버들에게 전달하는 간단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지민은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할 때 주제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때 '라이프 고즈 온'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그때 RM이 '무슨 일이 있어도 삶은 계속된다. 변화된 일상에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멤버들도 좋아하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범위를 넓혀나갔다"고 덧붙였다.


RM은 "그런 과정이 어려운데, 지민이 잘해줬다.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자켓, 콘셉트, 의상,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이 부분적으로 많이 참여했다. 비주얼 부분은 뷔가 총괄적으로 맡아줬다. 뷔도 수고가 많았다"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비주얼 총괄 담당 뷔는 "아미에게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시작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멤버와 아미가 응원을 해줘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일단 멤버들이 서로를 찍는 자연스러운 사진과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편안한 모습을 많이 구상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2020년, 지금을 살아가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이 담겼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으로,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 외에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스킷(Skit)', '잠시', '병', '스테이(Stay)',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총 여덟 트랙이 수록됐으며, 이날 오후 2시 발매된다.

iMBC 장수정 | 사진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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