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발표된 TNMS 통합시청자 데이터 (본방송+재방송+VOD)에 따르면 ‘펜트하우스’는 11월 2일 3회 본방송에서 222만명이 시청한 것 보다 배가 많은 408만명이 일주일 동안 재방송을 통해 시청했고 VOD 포함 631만명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펜트하우스’와 유사하게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여 인기를 끈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당시 3회차에서 통합시청자 수 356만명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약 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이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펜트하우스'에 집중하는 가운데 9일 방송된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친딸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을 은폐한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복수의 칼을 빼든 가운데, 천서진(김소연)의 모함으로부터 위기를 넘긴 오윤희(유진)가 죽어있는 국회의원 조상헌(변우민)을 발견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상식적인 캐릭터는 심수련 뿐이었던 '펜트하우스'에서 이제는 심수련 조차 복수에 눈이 멀어 흑화되는 모습을 보여 모든 캐릭터들이 욕망과 욕심에 사로잡힌 비정상적 행동의 향연이지만 그럴수록 입소문은 더 독하게 나고 시청률은 높아져 간다. 개연성이나 드라마의 긍정적인 영향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이 드라마는 지금은 오히려 악마들이 모여 있는 판타지에 가깝다. 한동안 장르 드라마가 대세를 이어가던 안방 극장에 오랜만에 돌아온 막장 드라마는 마라맛보다 더 강렬하고 중독성있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총 40부작으로 시즌1,2에 걸쳐 각각 20회차씩 방송 예정임을 감안해 볼때 아직도 시청자들이 황당하고 어이없고 눈을 떼지 못할 미친 전개는 한참이나 많이 남았다. 과연 방송이 끝날때 까지 이런 텐션을 유지할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6회는 1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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