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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정바비·가수지망생 죽음 연관?→계피 인스타 시끌 [종합]

기사입력2020-11-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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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가을방학(정바비, 계피)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가수 지망생의 죽음과 연관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높아지자, 또 다른 멤버 계피가 애먼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건을 단정 지어 조롱의 시선까지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가을방학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MBC가 단독 보도한 가수지망생 송 모 씨의 죽음과 멤버 정바비가 연루되었다는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MBC는 "지난 4월 가수를 꿈꾸던 27세 여성 송 씨가 숨졌는데, 전 남자친구의 불법 촬영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송 씨의 아버지와 지인들은 전 남자친구 A씨를 원인 제공자로 지목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A씨가 송 씨와 교제 중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동영상 촬영과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고.

A씨의 변호인은 "송 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으며, 송 씨 역시 "내가 기억하는 한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 및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 남자친구 A씨는 기타리스트 출신 가수 겸 작곡가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또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곡 작업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라는 단서가 제공됐다. 또 뉴스 화면에는 당사자의 공연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돼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많은 이들이 정바비의 이력을 대조하며 그가 A씨일 것이라 추측하기 시작했다. 정바비는 언니네 이발관 기타리스트 이력을 지녔다. 이후 줄리아하트를 거쳐 계피와 함께 가을방학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유명 아이돌 그룹과 협업'이라는 대목은 그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대목이 일치한다.

하지만 가을방학의 소속사 유어썸머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정바비 역시 활발하게 소통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해 의심을 사고있는 상황이다.

멤버 계피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계피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글에는 사건 관련 댓글이 넘쳐난다. "노래는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사건이 참 끔찍하다" "누구보다 계피가 가장 힘들 것 같다. 힘내라" "따로 음악활동 하시길" "가을방학을 좋아했던 이유는 오로지 계피 때문이었다. 정바비 없이 혼자 작업한 곡들이랑 동요집이 남아 있으니 들으면서 위안을 얻고 있다" "계피님도 부디 어떤 곳으로부터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찾고 계시길 바란다"는 위로의 말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가을방학은 정바비와 계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가을방학은 지난 9월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어썸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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