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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비보 이틀째…유서·빈소·지병·수술 여부까지 [종합]

기사입력2020-1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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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지선의 사망이 대중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 여파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 박지선이 사망한 지 이틀째가 됐다. 방송가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고, 대중의 눈과 귀는 그의 사망과 관련된 곁가지 키워드에 쏠렸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온종일 고인의 이름과 더불어 빈소, 유서, 수술, 지·질병, 엄마, 가족 등의 곁가지 이슈들까지 따라붙었다. 동료를 잃은 황망한 슬픔에 빠진 지인들의 이름도 한켠을 채웠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경찰에 의해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엄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박지선의 아빠가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들을 걱정해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응급 조치를 취할 겨를도 없이 두 사람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망 원인 및 경위를 파악하기에 나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박지선의 엄마가 적은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은 공개하지 않기를 원했으나, 조선일보는 이를 기사화했다. 이들은 "박지선 씨의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엔 '딸이(박 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인이 앓았다는 지병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지선은 2014년 인터뷰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피부가 민감해 화장도 할 수 없으며, 코미디를 위한 분장 역시 어렵다는 고민이었다.박지선은 스포츠조선과 지난 10월 23일 통화에서 "오늘(10월 23일) 수술하기로 결정했다"며 "작은 수술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역시 해당 지병과 관련된 수술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생전 고인과의 돈독한 친분을 유지했던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위로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이로 인한 여파로 박정민, 안영미, 김신영, 송은이, 박성광, 이윤지 등은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원효, 오지헌, 샤이니 키, 레드벨벳 예리, 조우종, 김의성, 펭수, 홍석천, 김영철, 허지웅, 최정훈, 잔나비 최정훈, 이지애, 박슬기, 가희, 2PM 준호, 현진영, 백아연, 이특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기렸다.

한편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개그콘서트',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고양이를 부탁해', '주간 아이돌' 등에 출연했다.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가수 쇼케이스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여러 분야의 제작발표회 MC로도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SBS,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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