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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애프터스크리닝] 현대 가족을 상큼 발랄하게 그린 똘똘한 영화 '애비규환' ★★★☆

한국영화홈페이지 2020-11-03 16:24
[애프터스크리닝] 현대 가족을 상큼 발랄하게 그린 똘똘한 영화 '애비규환' ★★★☆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연하 남친 ‘호훈’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준비하며 결혼을 선언했지만, 돌아온 것은 “넌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는 부모님의 호통뿐이다. 누굴 닮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며 찾은 친아버지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럽기만 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예비 아빠 ‘호훈’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어색한 현아빠, 철없는 구아빠, 집 나간 예비 아빠까지 첩첩산중 설상가상 그야말로 ‘애비규환’이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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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작인 '애비규환'은 재치있는 예고로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걸그룹 f(x)출신의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이면서 '기생충'의 장혜진,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강말금, 연기파배우 최덕문, 남문철 등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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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한 여름의 대구, 쨍한 햇빛이 가득하지만 덥고 답답하기 보다는 상큼하고 청량하다. 여대생이 고등학생의 아이를 임신하고 결혼을 선언하는 상황에 "말세다 말세~ 다 내탓이오!"라는 푸념이 절로 나올만 하지만 이 작품은 그 누구도 자책하거나 피해의식 없이 당당하고 건강하다. 재혼 가정에서 자라 결혼이 아닌 임신부터 한 토일이 '친아빠는 뭔가 다를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친아빠를 찾아 가는 여정에서도 꾸준히 다양한 부부의 모습 또는 부모의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조차도 의미있고 예쁘게 만들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다양한 사연의 가족들이 있고, 여러 형태의 가족이 생겨나게 됐는데 이 작품은 '이혼'이 '실패'가 아님을 담담하게 이야기 해 준다.
정수정을 비롯해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하나같이 개성 강한 인물이지만 현장에서 잘 어우러져서 친근하고 실제처럼 보여진다. 이 작품은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 않게 임산부 역할을 하며 감정도 잘 표현해낸 정수정의 놀라운 발견일 뿐 아니라 성공적인 데뷔라 할수 있다.
소소한 재미와 똘똘한 스토리, 알찬 연기의 삼박자가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좋은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영화다.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애비규환'은 11월 1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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