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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니링] 올 가을 극장가를 호쾌하게 뒤흔들 통쾌+짜릿한 오락영화 '도굴' ★★★☆

기사입력2020-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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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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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한국 최초의 땅굴 영화가 될 것 같다. 매몰된 건물이나 터널과 달리 '땅 속 기술의 세계'를 선보인다고 하는 '도굴'은 간만의 유쾌한 오락 영화로 침체된 극장가에 생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색다른 조합이지만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나올법한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케미도 기대가 되고 고대미술품들을 다루는 영화인 만큼 스케일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고려한 프로덕션도 기대가 된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 화제작의 조감독을 거쳐 첫 입봉을 하게 되는 박정배 감독이 연기력 짱짱한 배우 + 실감넘치는 세트를 얼마나 잘 콘트롤 하여 작품을 선보일지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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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기대보다 훨씬 호쾌하고 많은 볼거리, 촘촘한 구성으로 114분의 러닝타임을 채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늦춰지거나 변경된 탓인지 '도굴'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유쾌한 오락영화가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오늘 처음 완성된 영화를 봤다는 조우진은 "모처럼 한국에 재미있고 유쾌하고 귀여운 범죄 오락 영화가 나온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는데 언론시사라는 긴장된 자리에서도 재미가 느껴질만큼 참신하고 경쾌했다.

출연배우들은 저마다 작정이라도 한 듯이 자신의 캐릭터에 착붙이었고 눈빛부터 대사까지 척척 맞는 호흡으로 이번 작품이 이들의 첫 호흡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티키타카를 보여주었다. 박정배 감독은 "잘할것 같은 배우 보다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라며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는데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이제훈의 능글맞은 모습, 신혜선의 영악한 여우같은 모습, 임원희의 의젓한 전문가 다운 모습, 조우진의 깨방정 모습까지 배우들마다 캐릭터를 백분 살린 새로운 모습이 이 영화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이제훈은 영화 속 배우들의 찰떡 호흡의 비결을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니까 캐릭터들이 저절로 살아 숨쉬는 것 같다"라며 시나리오에 공을 돌렸다. 이제훈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어느 한구석 걸리는 부분 없이 매끄럽게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며 반전 결말에 턱이 빠져라 넋을 놓게 된다.단순히 오락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까지 저절로 가지게 만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너무 유쾌하고 즐거워서 영화가 이대로 끝나지 않고 바로 이어서 속편을 봐야 할 것 같은 기대도 하게 한다. 이 멤버 그대로 빨리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영화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캐스팅과 그 동안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도굴’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기대작 '도굴'은 11월 4일(수)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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