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후쿠하라 모네는 자신의 SNS에 일본어로 "정정이 필요하다. '괴롭힘'이라는 말은 너무 넓은 의미의 용어"라며 "오해가 있어서 쓴다. 괴롭힌다고 해도 계속 괴롭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안 드는 게 있으면 뭐라고 하는 경험"이라고 적었다.
이는 앞서 그의 발언이 캡처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그는 "나도 연습생 시절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슬기 언니가 지켜줬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이지매', '괴롭힘' 등의 내용을 넣었다.
후쿠하라 모네는 아이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연습생으로 속해있던 인물. 아이린의 갑질 논란이 번지자, 그가 작심 발언을 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관련 SNS 글은 모두 삭제된 상황이다.
아이린의 인성, 갑질 논란은 지난 21일 15년 차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A씨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연예인이 20분간 자신의 면전에 대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녹취한 녹취록도 존재한다고 밝힌 그는 후속 행동을 취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해시태그로 아이린과 슬기를 짐작하게 할만한 'psycho'(싸이코)와 'monster'(몬스터)를 달았다. 이후 아이린과 소속사는 사과문을 남기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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