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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안준영 PD, 항소심서도 징역 3년 구형…"수없이 후회"

기사입력2020-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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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1심에 이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서울고등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를 조작, 사기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 공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D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보조 PD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날 안준영 PD 측 변호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피고인도 이 사건의 잘못된 행위를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은 스스로 참기 어려워 회복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하지만,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 아닌 프로그램의 완성도, 흥행,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소했다.


안준영 PD는 최후 진술을 하며 "수없이 잘못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 죄책감보다 연습생들과 시청자 충격을 생각하면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들은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 당시, 특정 후보자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백만 원대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심 선고공판에서 안준영 PD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안준영 PD 측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를 하면서 쌍방 항소로 2심의 판단을 받게 됐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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