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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나를 사랑한 스파이', '첩보 로맨스'의 진수…물오른 에릭과 완벽 시너지

기사입력2020-10-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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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에릭이 '단짠' 매력으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다. 에릭의 능숙한 연기가 달달한 로맨스와 쫄깃한 첩보물을 수시로 오가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만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을 통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한다. 얽히고설킨 비밀이 베일을 벗으며 드러나는 긴장감도 로맨틱 첩보물만의 매력이 되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첫 회부터 시원한 액션과 비밀을 뒤쫓는 긴장감, 사랑을 막 시작하는 남녀의 풋풋함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지훈(문정혁 분)이 제주도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사기를 당할 뻔한 강아름(유인나 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터폴 요원으로 범죄자들의 행동을 감시하던 중 우연히 강아름이 사기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달달하게 그려졌다. 위험한 미션을 수행하는 긴장감 가득한 상황 속,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 로맨스와 첩보물의 적절한 조화를 느끼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조금 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첫 만남의 설렘도 잠시, 전지훈과 강아름은 이미 이혼까지 한 부부가 됐다. 갈등 끝에 이혼을 하게 됐지만 아직은 서로를 향한 감정이 남아있는 상황. 한층 미묘해진 감정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층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강아름의 현재 남편인 데릭 현(임주환 분)과의 긴장 어린 관계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강아름을 중심으로, 친구 소피(윤소희 분)와 전지훈, 데릭 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긴장감도 더욱 고조됐다. 결혼을 앞두고 죽음을 맞게 된 소피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전지훈과는 또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릭 현 또한 수상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미스터리를 기대하게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렇듯 로맨스의 달달함과 첩보물의 긴장감이 적절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다. 여기에 더해, '스파이'로 활약 중인 에릭은 그야말로 물 오른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에릭은 강아름을 보고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는 찰나의 감정으로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중요한 순간, 화려한 액션 연기로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에릭은 제작발표회 당시 스파이 역할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사격 선수 출신인 캐릭터를 위해 사격과 액션, 오토바이를 조금씩 배웠다고 말해 남다른 열정을 느끼게 했다. 에릭의 열정이 묻어난 완성도 높은 액션신이 스펙터클함을 더했다.


능청스러움까지 장착해 스파이 전지훈의 입체감을 살렸다. 정보원 소피를 찾기 위해 그의 처녀파티에 잠입한 전지훈은 위장을 위해 봉을 잡고 춤까지 추는 열정을 보여줬다. 에릭은 조끼만 입은 채 봉을 잡고 웨이브를 추는 코믹한 장면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피를 발견한 뒤에는 곧바로 멋진 추격 장면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완급을 능숙하게 조절했다.

코믹한 매력과 멜로 감성을 자극하는 달달한 눈빛, 화려한 액션과 요원으로서의 카리스마까지 모두 보여준 에릭이다.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릭이 극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기에,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iMBC 장수정 |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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