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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오왼, 대마초 적발 이후 나란히 태도 논란…비난 ing [종합]

기사입력2020-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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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적발된 래퍼 루피가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표해 사과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로 오히려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오왼까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키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루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저를 비롯한 메킷레인 아티스트들에 관련된 뉴스 보도와 관련해 대표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과했다.

루피는 "보도된 바와 같이 저를 비롯한 메킷레인 아티스트들이 대마 흡연한 사실에 관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전부 시인을 했다. 적합한 절차로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루피는 "저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약속된 부분, 그리고 법을 정해진 부분을 어겼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했다. 오랜 시간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크든 작든 간에 저희가 갖고 있는 영향력을 생각을 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모범이 되는 행동이나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고 깊이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루피가 사과를 하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가 하면, 몸을 흔들거리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던 것.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 치고는 지나치게 무성의하다먀, 사과 진정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오왼은 대마 흡연 사실을 비판하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 진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오왼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네티즌은 "대마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합법화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오왼을 옹호했고, 또 다른 이는 "그럼 대마 안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머저리라서 법을 지키고 사냐"며 맞섰다.

이에 오왼이 대마초 흡연 합법화를 주장하는 래퍼 빌스택스를 태그하며 "모범시민 납셨다"고 했다. 또 "저런 사람들 인식을 어떻게 바꾸냐?"고 묻는 등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비꼬았다. 불법 행위에도 시종일관 당당함을 보이는 오왼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매킷레인 레코즈는 이후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으며, 오왼은 출연 중이던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했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루피, 오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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