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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배우, 로건 '몸캠'피해 추정 사진 강제 유포 [종합]

기사입력2020-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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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본명 김준영)이 '몸캠'을 했었다"며 중요 부위만 가려진 사진을 만천하에 강제로 공개했다.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이며 사실이라면 2차 가해에 해당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정배우는 15일 새벽 자신의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앞서 로건과 정은주 교관의 사생활이 문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의 제보를 토대로 두 사람이 불법 퇴폐업소를 자주 드나들었다고 추정한 것.

정작 정배우의 폭로 영상에는 정은주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당사자는 의혹을 부인했으며, 로건과 함께 퇴폐업소를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상황. 3년 전 일에 대해 결백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배우는 두 사람을 깎아내렸고, 수많은 이들은 그의 행위가 인민재판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정배우는 라이브 방송에서 역시 로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는 한 남성의 노출 사진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중요 부위는 가려져 있으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드러난 사진이었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 속 인물이 로건이며, 이른바 '몸캠'을 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타인의 사진, 심지어 피싱 피해 사례일 수 있는 사진을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다. 이미 인터넷에 유출됐던 사진이라 공개해도 상관없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모자이크를 했는데 뭐가 유출이고 음란물이고 성 착취냐. 중요 부위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몸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지난 2014년 몸캠 피싱 협박을 받은 한 대학생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당초 정배우가 로건과 관련 최초 폭로 예고를 했던 지난 13일 글에 따르면, 그는 "두 사람이 불법 퇴폐업소에 출입했으며 소라넷 초대남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후 폭로 영상에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었으나, 정배우의 팬들은 임신 중인 로건의 아내에게 "유산하라"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로건의 아내는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로건과 정은주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무사트가 진행한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UDT 출신 교관이다. 평균 이하의 체력을 가진 유튜버들에게 고강도 훈련을 한 프로그램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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