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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집 금고 도난…디스패치 "CCTV 속 면식범"

기사입력2020-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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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故구하라의 사망 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디스패치는 지난 2020년 1월 14일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더불어 관련 CCTV 영상 두 개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집 담을 넘었다. 1명 혹은 2명, 그들은 정체불명의 침입자였다"며 "면식범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구하라 후배 K씨는 "지난 4월 금고가 없어진 걸 알았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과 CCTV를 돌려봤다.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리는 장면도 있었다. 정체를 숨기려는 시도 같았다"며 "언니가 죽고 비밀번호를 바꿨다. 그 번호는 구호인과 나만 안다. 그 사람은 이전 비번을 누른 거 같다"고 전했다.


영상 속 범인은 담벼락을 살금살금 걸어가 넘는 모습이다. 이후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 앞에서 허리를 반쯤 숙여 도어록을 터치했다. 현관문은 열리지 않았고, 불투명 유리에 얼굴을 갖다 대 집안을 확인했다. 이후 내부에 아무도 없자, 다시 허리를 구부려 담벼락 쪽으로 이동했다.

해당 매체는 범인이 구조물의 높이를 대조해 범인의 키가 대략 175±5cm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구재모 영상판독 전문가는 두 개의 영상 속 범인이 동일인이라고 추측했다.

구하라의 후배 K와 오빠 구호인은 범인이 집안의 구조를 꿰뚫고 있는점, 이전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 도난당한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봤다.

구호인은 "집안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처음 오는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평소에 연결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라고 말했다. K씨는 "(금고가 있는)옷방 문을 잠그지 않았다. 이런 습관을 아는 사람 짓"이라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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