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이 출연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웹툰작가 박태준은 코로나19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 몸살인 줄 알았다는 그는 “죽을 배달 시켰는데 밍밍하더라. 제공되는 장조림이 짤 수밖에 없는 음식인데 맛이 안 느껴져 미각에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채 검사를 받았다”고 회상하며 “완치 후 ‘라스’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데 이게 질병이고 재앙 같은 일인데 제가 말실수를 할까 봐 걱정됐다”고 ‘라스’ 출연을 망설인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완치 한 달이 됐다. 심각한 후유증은 없지만 후각과 미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하며 다소 억울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행동반경이 정말 좁았던 것. 그는 “저는 작업실이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어 유일하게 나갈 때가 집 앞 카페나 분식집이다. 그런데 확진 판정을 받아 엄청 억울했다”며 “보건소에서 전화가 온다. 카드 내역과 대조하며 동선 파악을 하는데 제가 간 곳이 집에서 50m 내에 있는 곳이어서 보건소 직원분도 ‘어디서 걸리신 거예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증상이 너무 랜덤하게 나온다. 어느 날엔 오한이, 어느 날엔 기침이 심하게 온다. 잠을 자려고 하는데 너무 추워 양말을 2개 신고 담요를 2개 덮고 자면서도 떨었다. 그런데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몸살 걸렸다가 나았을 때처럼 개운한 느낌이 들어 ‘극복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체온만 재면 고열이었다. 체온을 잴 때마다 몇 도가 나올지 모르니 무서웠다”고 이야기했다.
확진 받고 보건소에서 저를 격리시키기 위해 왔는데 제가 병원에 내리는 순간 간호사분이 맞이해주신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이 아니라 우주복을 입은 모습이다. 한여름인데 방호복을 입고 있어 땀이 비 오듯 오더라. 너무 감사했다. 저보다 어릴 텐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간호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뭉클했다.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체 어디서 걸린 거지”, “아니 진짜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좀 억울하겠다”, “완치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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