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해 한자리에 모인 '아맛'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박은영의 남편 김형우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가 "신문선 씨 닮았다. 개인기 있냐"고 묻가, 김형우는 얼떨결에 신문선 성대모사를 하게 됐다. 김형우는 "너무 떨린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아맛 패밀리들은 김형우에게 원래 애교가 많은 편이냐고 묻자, 김형우는 "제가 애교가 많은 줄 몰랐다. 다 이런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은영의 어떤 면에 반해서 결혼했냐는 질문에 "예쁘면 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착한 척한다고 생각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는데, 계속 보니까 진짜 착한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영과의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박은영이) 압박을 많이 했다. 본인 나이가 있으니가 미적지근하게 굴지 말라고 했다. 만난 지 7개월 만에 아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형우는 "일이 너무 바쁠 때라 (아이 이야기를 하는게) 좀 부담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많은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그래서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우리 둘이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안했는데 부모님께 먼저 말씀 드려서 당황스러웠다"며 "멋있었던 건, 부모님께 허락을 미리 받아온 거다. 양가가 처음엔 각자 나이 때문에 당황스러워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영상 속 박은영-김형우 부부는 박은영 아버지의 생신을 위해 생신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식을 좋아하는 장인어른을 위해 김형우는 직접 T본스테이크 고기를 준비해왔고, 정성스럽게 구워 대접했다. 김형우는 "영국 유학 당시 매일 스테이크를 1kg씩 먹었다"며 '고기'부심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의 부모님과 박은영-김형우 부부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영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교제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딸이 사람을 잘 본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연하를 데려와서 놀랐는데, 네가 보는 눈이 있네"라며 인정했다.
'트롯의 맛' 정동원-남승민-임도형은 지난주에 이어 '빅마마' 이혜정에게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동원과 남승민은 이혜정이 만든 춘권을 맛있게 먹은 뒤 답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혜정은 세 사람에게 달걀프라이를 하는 방법과 만능 볶음밥 소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그녀는 정동원의 칼질 솜씨를 보고 "식당 집 손자 맞네"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치찌개, 제육볶음, 각종 반찬 등을 완성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세 사람은 감탄하며 시식에 나섰다. 남승민은 "태어나서 맛있는 음식 여기서 다 먹어 본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임도형은 "저는 요리하는 것 보다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카페 매물을 탐방한 뒤 투자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전문가에게 구옥 매입에 대해 질문했고, 전문가는 "사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창업하려는 사람이 없는데, 두 분께 박수 쳐주고 싶다"며 "대신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쓴은 구옥을 매입하는 거기에 적자는 안 날 것 같다고 했지만, 전문가는 "7억을 투자해서 임대를 하게 되면 얼마를 벌 것 같냐. 자본금 4-5억을 가지고 나머지는 대출을 하는게 낫다. 나가는 비용이 어마무시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CEO 김형우는 "사업을 하기 위해 모두가 매출에 대한 계획만 세우는데, 숨어있는 비용이 엄청 나다. 그 비용을 어떻게 절감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팁을 전했다.
홍쓴부부는 노후자금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전문가는 "돈 때문에 고민하진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외식을 갔는데 먹고싶은 메뉴가 있다. 그 메뉴는 한우로, 1인분에 6만 5천원이다. 근데 현실은 호주산 돼지고기다. 물론 이것도 맛있다. 근데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거다. 그럴러면 지금 기준으로 15~20억은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로 홍쓴부부를 빠져들게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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