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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본적없는 코믹함의 연속, 진지해서 더 웃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

기사입력2020-09-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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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는 하루 21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는,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소희'는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와 뜻밖에 합류하게 된 ‘양선’(이미도) 그리고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선다. '만길'의 정체가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임이 밝혀지고, 정부 요원까지 합세하면서 대결은 점점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커져만 가는데… 밤은 짧아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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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 등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였던 신정원 감독이 이번에는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한 판 대결이라는 놀라운 발상을 펼친다. #TRAPPIST-1 #인간 멸종 프로젝트 #대한민국 여성 DNA #언브레이커블들간의 붕괴 #각국 정보기관 연합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급의 설정을 갖춘 이번 작품이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까지 연기에서 저마다 이름값을 하는 배우들과 만나 어떤 영화로 완성될까? 이들의 조합이 어떤 색깔이 될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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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쟁쟁한 배우들이 모인 이유가 있었다. 근래 한국에서 본적 없는 특이한 코믹 영화였다. 아니 코믹이라고만 하기엔 스릴러도 있었고, SF장르와 호러, 액션까지 다 담겨있는 종합 오락영화였다.
자기 행성을 떠나 지구를 침략한 언브레이커블이 제 2의 살곳을 마련하기 위해 지구를 선택했고, 지구인들을 한번에 몰살시키기 위한 다량살상무기를 만들기 위해 뛰어난 여성의 DNA를 수집한다는 설정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하는 설정일줄 알았다. 하지만 신정원 감독은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여내며, 교묘하게 한국적인 상황으로 비틀었다. 주유소에서 경유를 마시는 김성오와 죽을 듯 죽지 않는 양동근, 시종일관 정극으로 제대로 된 감정 연기를 하며 극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이정현, 이미도, 서정희의 연기가 제대로 된 코미디를 만들어 냈다. 장항준 감독이 원작 시나리오를 쓰고, 거기에 더해 시대 상황을 담아 재 창조해낸 작품이라는 신정원 감독의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힘 빼고 극장에 와서 러닝타임 내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간만에 시원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을 영화다.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9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CO㈜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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