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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장혁 "한국판 '레옹' 같은 영화"

기사입력2020-09-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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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검객'에 대해 "'레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의 포인트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오전 11시에 영화 '검객'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감독과 배우 장혁, 김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에서 장혁은 뛰어난 검술실력을 보이며 혼자서 총칼을 든 100여명이 넘는 적들과 싸우는 천하무적의 모습을 보였었다. "관객들이 많이 접했던 검술 액션은 장수나 전쟁에서 많이 하는 정품의 자세가 많았는데 태율이는 실전에서 변칙적으로 써야 하다보니 서 있는 상태보다 앉거나 기마자세로 빨리 상황을 파악하는 자세로 변경했다. 또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동작들이 많아졌는데 빨리 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액션 합과 동선이 많았다"라며 이번 영화에서 색다른 검술 액션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이야기 했다.

조 타슬림과의 결투씬도 인상적이었는데 "조 타슬림은 평소에 트레이닝을 계속 하는 친구라 호흡이 잘 맞았다. 변칙적인 액션도 리듬있게 잘 대응하더라. 마지막 씬은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촬영이 일찍 끝났다. 혼자하는 액션과 여러명이 하는 액션은 많이 다른데 같이 연기했던 배우들이 모두 호흡을 잘 맞춰줬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 줘서 해낼 수 있었다"며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칭찬했다.


장혁이 연기한 '태율'은 점점 앞이 보이지 않는 인물이었는데 "보는지 안보는지 모르는 상황도 있어야 하고 시선은 거의 45도 내린 상황에서 액션하는게 쉽지 않더라. 제가 다니는 복싱장에 스피드 볼 치는게 있는데 처음에는 보고 치다가 나중에는 안봐도 칠수 있었는데 그런식으로 연습했다. 안보여지는 정도에 따라 특수 렌즈를 끼고 촬영했는데, 안 보여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귀에 대한 반응과 손의 쓰임새를 활용했다"라며 나름의 준비과정을 이야기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장혁은 영화에 대해 "'레옹'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옹이 험악하고 냉정한 킬러들의 세계에서 누구도 옆에 두지 않았고 세상은 등진 인물이었는데 마틸다를 위해 구하러 가지 않나. 이 영화도 태율이 딸아이를 구하기 위해 세상으로 가는 이야기다.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을 위해 힘을 내게 하는 영화 같았다."라고 이야기 하며 "개봉 앞두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다들 건강하게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란다."라며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액션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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