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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스타] 이초희 "'한다다' 사랑에 감사, 이상이 10점 만점에 12만점짜리 파트너"

주말드라마홈페이지 2020-09-14 07:00
[人스타] 이초희 "'한다다' 사랑에 감사, 이상이 10점 만점에 12만점짜리 파트너"

'한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가장 사교성있고 주위에 대한 배려심이 싶은 송다희로 극의 비타민같은 에너지를 전달했던 이초희와 드라마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초희화의 종영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드라마를 시작할 무렵에는 결혼 첫날 파혼한 세상 답답하고 소극적인 뽀글머리 송다희였는데 드라마의 엔딩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밝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받는 새신부로 변신한 송다희로 변신했다. '한다다'의 모든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좋았지만 가장 큰 변신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캐릭터를 꼽자면 송다희일 것이다.


방영되는 내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하고, 국민 드라마로서 사랑 받은 작품이었던 '한다다'가 드디어 어제 종영했다. 모두가 각자의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가는 엔딩에 시청자의 마음도 이렇게 뿌듯했는데 연기를 한 본인은 오죽했을까.


이초희는 "정말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이걸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긴 대장정이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긴 한데 정신적으로는 많은 걸 채웠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았고 배움을 과식한 느낌이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 분들, 함께 연기한 선생님, 선배님, 언니 오빠, 선후배 모든 배우들께 정말 감사하다. 우리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했다는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주변에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다희에게도 고맙다. 다희에게서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꼈다. 다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희가 꼭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송다희는 극중에서 예비 시어머니에게도 잘하고 가족들을 두루두루 잘 챙기는 캐릭터라 어른들도 좋아했지만 극중 연인인 윤재석과의 알콩달콩한 연기로 젊은층에게 공감도 많이 받았었다. 이초희는 "시청자 분들이 저를 '국민 다람쥐'라고 불러주시던데 그 별명을 알고 있다. 그리고 또 극중 상황에 따라 '박력 다람쥐'라고도 변형해서 불러주시더라. 애정을 담아 만들어 주신 별명이라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만들어 준 별명을 자랑했다.


극중 윤재석(이상이 분)과의 케미도 빠트릴 수 없다. 실제 연인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척척 맞았던 호흡은 이초희도 놀라울 정도였다고. "최고의 파트너였다. 리허설이나 약속을 하지 않아도 물흐르듯이 주거니 받거니가 자연스러웠고 한번도 충돌없이 촬영을 했다. 실제로 이상이의 성격이 유쾌하고 능글맞고 현장의 귀염둥이 같은 스타일이라 현장에서도 텐션을 끌어주는 동료였다. 실제로는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이끌어줬다."라며 이상이를 칭찬했다.


이상이와의 연기 호흡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일까라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12만점"이라며 "잘생겼고 성실하고 연기 외적으로도 파트너를 잘 챙기는 좋은 배우다. 매력이 많은 친구"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따로 의상을 상의하지 않는데도 커플룩처럼 매 촬영마다 의상이 잘 어울렸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 나 몰래 상의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라며 이상이와의 호흡이 연기 외적으로도 척척 맞았다며 이야기 했다.


극중에서 유난히 호흡을 맞췄던 남자 파트너가 많았던 이초희였다. 첫 결혼 상대역인 지일주, 뒤늦게 편입한 학교에서 만난 찬희도 있었다. "실제로 10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 찬희는 제 동생보다도 어린 나이었지만 친동생과 닮은 외모여서 더 많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성실한 배우였다"라고 찬희에 대해 이야기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동생 이야기를 꺼낸 김에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가족들의 반응을 어땠는지도 물어봤다. "작년에 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셨는데 주말마다 병실과 대기실의 모든 채널이 KBS2TV로 고정되는 진풍경을 봤었다. 그런 광경을 보고 주말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어 기도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 작가님과 감독님께 주말드라마 하자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지만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렸다. 너무 기대했는데 혹시 잘 안되서 실망시킬까봐 걱정이 되더라."라며 가족과 주변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소심했던 심경도 이야기 한다. "친구들도 처음에는 나를 봐준다고 드라마를 보더니 이제는 내가 나오지 않아도 드라마에 푹 빠져서 한회도 빠지지 않고 다 보고 있다더라"라며 가족, 친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많은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극중 송가네 자매들은 일명 '가나다' 자매였다. 송가희, 송나희, 송다희의 자매들이 현실 자매의 모습으로 서로 투닥거리고 위로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저런 현실적이고 디케일한 연기 때문에 자꾸만 몰입된다"라는 평을 했었다. 찰떡같았던 연기를 펼치는 와중에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이초희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가나다 자매 중에서 나다를 많이 헷갈려하셨다. 이민정이 "송다희!"라며 화내야 하는 상황에 "송나희!"라고 했는데도 스태프들이 NG인지 모르시더라."라며 재미 연기 당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엄마가 취해서 아버지의 가슴을 발로 차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그날 엄마가 점프해서 아버지의 가슴을 차야해서 무술팀에서 대역 준비를 하고 현장에도 와 있었는데 그 장면을 무술팀 없이 직접 소화하셨다. 두분이 진짜 잘 하시더라"라며 중견 연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 에피소드도 전했다.


송다희는 외유내강인 캐릭터였다. 순하고 배려심 깊은 인물이었지만 의외로 술을 마시면 더 강단있어지고 없던 뚝심도 생겨나 마음 먹은 일을 당장 해치우려는 의욕적인 인물로 변했다. 송다희의 그런 귀여운 주사덕에 윤재석과의 결혼도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도 했다. 원래 이초희는 술을 잘 마실까? "실제로는 과일 맥주만 마셔도 취한다. 취하면 흥이 잠시 많아졌다가 빨리 집에 가려고 한다. 딱히 주사를 부린적은 없다"면서 "취한 연기는 외국영화를 많이 레퍼런스로 삼는 편이다"라며 귀여운 취중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극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외모 변신이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고, 뿔테의 보글보글한 파마머리에서 깔끔한 안경테와 똑단발로 스타일의 변화가 너무 매력적이었던 송다희다. 스타일링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 "처음에는 뭔가 갇혀 있는 느낌이 드는 애매모호하고 어중간한 중단발을 고수했다. 재석이와의 만남 이후 성장하고 조금씩 틀을 깨고 자유로워지는 다희를 표현하고 싶어서 대학 편집에 맞춰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사실 자르는 시기도 고민을 했었다. 재석과의 연애 시작에 맞출까 대학 편입학에 맞출까 고민하다가 입학에 맞추는 게 다희 자체가 성장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더라. 헤어의 길이를 짧게 한 건 조금 더 자유스럽게 된, 답답함이나 우유부단함을 털어낸 느낌을 주려고 했다."라며 헤어스타일로 캐릭터의 성장에 따른 성향의 변화를 표현하려 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의상도 마찬가지였다. "초반에는 의상도 추레하고 둥근 라인,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는 스타일을 하다가 조금씩 하나둘씩 풀고 약간 각이 드러난 옷을 입는다든가 했다. 조금씩 조금씩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라는 설명을 듣고 다시 드라마를 생각해 보면 그랬다. 둥글고 사랑스럽고 앤틱한 느낌의 의상에서 조금씩 목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브이넥의 군더더기가 거의 없는 산뜻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변해갔고 의상에 맞춰 송다희의 성격도 더 망설임 없이 표현이 과감해졌다.


배우로서 연기 뿐 아니라 보여지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위해 신경썼던 이초희에게 이번 작품은 어떤 의미였을까. "제 필모그래피 중에 어느 하나 제대로 꼽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저한테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한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도 겪었지만 드라마 제작진이나 배우들도 코로나에 장마, 태풍으로 같이 고생을 했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야외촬영은 울산까지 내려가서 해야 할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고 없이 무탈하게 종영된 것에 대해 감사를 하는 이초희였다. "모든 게 감사하지만 특히 대선생님들과 언니 오빠들, 이상이에게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6개월의 긴 시간동안 '한다다' 가족으로 행복했다는 말을 한다.


이초희는 앞으로도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 운동하며 채력보충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굳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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