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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실사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법같은 실화 '어트랙션' ★★★

기사입력2020-09-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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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스톡홀름 최대의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와 ‘페어 그라운드’. 그곳을 운영하는 닐손가와 린드그렌가는 오랜 앙숙 관계로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욘 린드그렌’과 ‘닌니 닐손’이 마법처럼 사랑에 빠지며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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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1883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137년간 운영되고 있는, 어마어마한 역사를 자랑하는 '그뢰나 룬드'에 얽힌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유르고르덴 섬(Djurgården)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그뢰나 룬드’와 그의 경쟁사였던 ‘페어 그라운드’를 운영하던 두 가문에 관한 이야기이며 스웨덴 최고의 영화상인 굴드바게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모델 랭킹 17위에 오른 프리다 구스타프슨이 ‘닌니’ 역으로, 스웨덴 여심을 사로잡은 대세 스타 앨빈 글렌홀름이 ‘욘’ 역으로 영화의 매력을 더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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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이렇게 매혹적인 스토리가 실화라니!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앙숙인 두 집안이 드라마틱하게도 '놀이동산'을 가업으로 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 가업도 흔치 않은데 더더욱 이 두 집안의 자녀가 사랑에 빠지다니, 정말 마법이라도 쓴게 아닐까? 다른쪽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세상은 우울하지만 이들이 사는 세상은 정쟁과 무관하게 사랑때문에 울고 웃는다. 하지만 '놀이동산'이 가업인 이 두 사람은 세상이 우울할 때일수록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시련을 잊게 해주려는 일을 생각해 낸다. 어둠을 밝히는 화려한 불빛처럼 이들의 아이디어는 시름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의 상처도 보듬어진다.
'놀이동산'이 사람들에게 주는 환상과 동화적인 이미지처럼 영화의 극적인 감정들도 환상적이면서도 동화적으로 보여진다. 두 사람의 감정이 롤러코스터 처럼 들쭉날쭉 해질때 마다 두 사람의 배경과 설정도 변화무쌍하게 바뀌면서 감정을 대사로 읊지 않고 보고 있기만해도 느껴질 수 있게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너무 아름다운 화면들은 구구절절한 대사나 상황설명이 없이도 이들이 어떤 마음과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하는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기에 참 매력적인 작품이다.
비주얼적으로만 훌륭한게 아니라 OST도 매력적이다.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 아바의 ‘Gimme! Gimme! Gimme! (A Man After Midnight)’, 포스트모던 주크박스가 커버한 비욘세의 메가 히트곡 ‘Halo’ 까지 너무나 익숙한 곡이지만 모던하면서 레트로하게 편곡한 곡들이 가미되어 영화의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한껏 배가시킨다.
황홀한 매지컬 실화 <어트랙션>이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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