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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실화가 주는 감동의 힘+나이를 초월한 응원의 힘 '치어리딩 클럽' ★★★

기사입력2020-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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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 ‘선 스프링스’로 입주한 마사. 조용히 생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친화력 甲 이웃 셰릴의 등장으로 실버타운 역사상 처음으로 치어리딩 클럽을 결성한다. 열정만은 청춘인 8명의 예비 치어리더들은 대회를 준비하지만 한 명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에 비상이 생기게 되는데… 유쾌한 그녀들의 좌충우돌 치어리딩 도전기.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의 무대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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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치어리딩 클럽'은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실버 타운에서 탄생한 유명 치어리딩 클럽 ‘폼즈(POMS)’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폼즈’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라는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을 뿐 아니라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는 등 실제로 큰 이슈가 되었던 클럽이다. 자라 헤이즈 감독은 TV쇼에 나온 ‘폼즈’ 멤버들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이 실화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원래 자연, 젠터, 철학 등 사회적 이슈와 역사적으로 선구적인 인물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왔던 자라 헤이즈 감독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전하기 위한 첫 장편영화를 시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완벽한 캐스팅을 위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이안 키튼과 재키 위버를 설득해 만든 영화라는 비하인드 정보도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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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장점은 개연성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어떤 전개이건 억지스럽지 않고 인물들의 관계가 가져다주는 감동의 힘이 크다. '치어리딩 클럽'도 마찬가지다. 암으로 투병중이던 주인공 마사가 실버타운으로 오게되는 과정도 '유산 정리용 플리마켓'이라는 신박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들어오게 된 실버타운의 모습과 어쩐지 과잉친절해 보이는 이웃들, 그 사이에서 적당히 적응 과정을 거쳐가는 마사의 모습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사의 마음에 동조된다.
자연스러운 몰입과 진심을 움직이게 하는 감동은 다이안 키튼과 재키 위버, 앨리사 보를 포함한 베테랑 여배우들의 연기에서 나오기도 했다.
"누구를 응원하기 위해 치어리딩을 하려느냐?"는 질문에 "우리들"이라고 답하는 극중의 대사는 짧은 순간 지나가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큰 울림을 주는 대사다. 힘든 세상, 고된 일상 속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 자신을 이렇게 기운차게 응원해 본 적이 있던가? '치어리딩 클럽'을 통해 화려한 액션은 아니더라도 오롯이 나 자신을 응원하고, 고생한 우리를 위로하는 흐뭇한 시간을 가져 볼수 있기를 바래본다.
웰다잉을 위해 실버타운에 입주한 마사가 7명의 이웃들과 함께 오랜 꿈이었던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치어리딩 클럽'은 9월 10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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