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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H, 학폭 의혹 반전→"실명위기 처한 사촌동생 위해…" [종합]

기사입력2020-09-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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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교육 대장으로 얼굴을 알린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본명 황지훈)가 학교폭력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직접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힌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에이전트H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학폭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해명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 채널에 게재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사촌동생 집과 왕래가 많았다. 사촌동생이 구타를 당해 돌아왔더라"며 "가해자와 사이를 풀어주려고 이모가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달래줬다고 하더라. 하지만 어른들에게 고자질을 했다는 이유로 다음 날 또 폭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촌동생은 폭행 때문에 실명 위기까지 왔었다. 당시에는 화가나서 응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리판단을 잘 못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댓글의 주장처럼 몇시간 동안 구타를 하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부분이다. 당연히 폭력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당시 내 행동을 미화할 생각없다. 그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에이전트H는 "하지만 내가 창원에서 유명할 정도로 폭력을 가하고, 금품을 갈취하고, 약자를 괴롭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떤 친구가 나 때문에 자퇴를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후배라고 사칭하며 폭행 당했다는 글도 사실이 아니다. 작성자들 역시 선처를 요구하더라.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언제든 비난과 질타를 받겠다.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도록 하겠다. 잘못된 여론을 형성하는 보도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앞서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및 에이전트H 영상 댓글에 학교폭력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이 근거 없는 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를 해명했고, 이후 영상으로 재차 사실관계를 바로 잡은 것. 의혹 댓글을 삭제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때까지는 댓글을 삭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다른 이유로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자동적으로 스팸, 욕설, 정치적 발언 등을 골라서 스팸일 수 있는 댓글과, 검토 대기 중인 댓글로 넘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이전트H는 구독자 63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운영하고 있다. UDT 출신으로 전쟁 영화 리뷰, 운동, 토크 등을 주 콘텐츠로 한다. 최근 현충일을 맞이해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이름을 알린 '가짜사나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모방한 것으로, 평균 이하의 체력을 가진 유튜버들에게 고강도 훈련을한 프로그램. 1기에 전태규 베이식 공혁준 가브리엘 꽈뚜룹 김재원이 지원했고, 에이전트H를 비롯해 이근 대위, 야전삽, 로건, 김계란 등이 교관으로 참여했다. 현재 2기 지원자를 선별하고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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