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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여행에 미치다' 대표, 양떼목장 사건→극단적선택 암시

기사입력2020-09-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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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여행에 미치다' 대표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여행에 미치다'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더할 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면서 "마지막으로 조준기를 가족으로, 대표로, 친구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대해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리 부족한 나를 항상 보듬아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다"며 "얼굴도 못 보고 죄만 짓고 떠나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정말 너무 미안해 모두.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장례식 등을 언급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지난 29일 구독자 4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이 게재됐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엔 성관계 영상이 포함됐고, 구독자 및 팔로워들은 해명을 요구했다.


이후 '여행에 미치다' 측은 두 차례 사과했다. 이들은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으로 진행될 후속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사과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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