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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터뷰] '십시일반' 김혜준→오나라, "내 생에 최고의 봄이었다" 종영 소감

기사입력2020-08-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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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배우들의 마지막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목) MBC 수목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화가의 재산을 둘러싸고 가족들은 각자의 욕망을 드러냈고, 결국 5명이 한 알씩 먹인 수면제가 화가의 죽음을 초래했다. 각각의 오해와 비밀을 품은 채 유산을 두고 갈등을 빚던 가족들은 결국 돈이 아닌 가치를 새롭게 찾으며 엔딩을 맞았다.

8부작이었던 '십시일반'은 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를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초반부터 '블랙코미디 추리극'을 내세웠던 만큼, 긴장감 속에 소소한 재미들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밀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한 '십시일반'은 각 인물들의 엔딩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도 이끌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십시일반'에 참여한 배우들은 한결같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종영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먼저 김혜준은 "매일매일 가족들과 붙어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더 많이 친해졌고, 시간이 더 짧고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다 너무 보고싶을 것 같고,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훨씬 크다."며 함께 촬영한 배우,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나라는 "마지막이라는게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다음 주에도 이 집에 와야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2020년이 내 생에 최고의 봄이었다. 소중한 기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오래도록 가슴 속에 담아두겠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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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품은 채 저택에서 살아온 전부인 설영과 매니저 정욱을 연기한 김정영과 이윤희도 남다른 심정을 고백했다. 김정영은 "너무 작업이 즐겁고 좋았기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도 마지막이라는 게 기분이 정말 울컥한다. 한동안 서로 그리워서 다들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하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윤회 역시 "우리 유능한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 좋은 후배 배우들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여사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남미정은 "촬영 시작할 때는 너무 설레기도 했지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에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 집에 가서 이불킥을 하는 날도 많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잘해주시고 낯설지 않게 이 세계로 진입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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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라인 최규진과 김시은도 유쾌하게 안녕을 고했다. 최규진은 "촬영하는 동안 안 다치고 잘 마무리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날도 더운데 많은 분들이 집에 에어컨 틀어놓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계절감 있는 마지막 말을 전했고, 김시은은 우는 연기로 너스레를 떨며 "촬영 내내 너무 즐겁게 촬영을 해서 마지막이라는 게 정말 아쉽다.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십시일반' 후속으로는 임수향, 지수, 하석진 주연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영상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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