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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vs작가 공지영, 진실공방 설전

기사입력2020-08-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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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가 서로를 비난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공지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과 관련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음란사진'을 공개하시라"고 공개적으로 김부선에게 말했다.

이어 공지영은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김부선)와 섬싱이 있었던 것을 최근에 알았다.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거나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고 적었다.

또 "그녀(김부선)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1년 전이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공지영은 "이제 답한다. 공개로 사과한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사진을 공개하라"고 강수를 뒀다.


김부선 역시 공지영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일 마찬가지로 장문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협박과 요청의 차이"라며 공지영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 김부선은 공지영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김부선은 공지영에게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며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달라"며 "나와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 사건의 진위를 묻는 이들에게도 수차례 "사과해달라고 딱 한 번 카톡한 게 전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던 지난 2018년, 공지영은 김부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김부선과 공지영의 통화 녹음 파일이 유출됐고, 김부선이 이재명 도지사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당시의 스캔들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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