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권민아, aoa지민·설현·찬미 폭로→극단선택→퇴원 [종합]

기사입력2020-08-10 11:0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멤버 지민의 괴롭힘은 물론, 설현과 찬미의 방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관리 소홀을 폭로하고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현재 그는 퇴원 후 모친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권민아의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그가 9일 퇴원 후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 복귀 계획은 없을 예정이다.

권민아는 지난해 AOA를 탈퇴한 이유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폭로하며 상처가 짙게 보이는 손목 사진까지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지민은 당초 "소설"이라는 글로 억울함을 표했다. 권민아는 이후 사과에서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꼬집었다. 결국 그는 다시 폭로에 나섰다. 설현과 찬미를 언급하며 '방관자'라고 표현했으며, 초아를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힘이 되어 주었으나 어느 누구도 지민에 맞서지 못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제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또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 한성호 대표를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다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고 했다고 뭐라고 했던 사람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또 "정산도 제대로 안 해줬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며 정산 문제를 언급하기까지 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초 사과 이후 묵묵부답을 일관하다가, 권민아의 극단적인 시도에 결국 재차 사과했다. 이들은 입장 표명이 늦은 이유에 대해 "당사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며 감쌌다. 또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이 되레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최근에도 권민아가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목이 권민아 입장에서 소통 불가의 대응으로 느껴진 것.

정산에 대해서는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대중께도 권민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부인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